경기 도중 스타디움에 럭비공이 '쾅'… 인근 건물서 공 걷어찬 남성의 황당한 장난, 뿔난 브렌트퍼드 경찰에 신고
김태석 기자브렌트퍼드 FC가 리버풀과의 경기 도중 발생한 황당한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다. 경기장 인근 건물의 발코니에서 한 남성이 럭비공을 강하게 걷어차 경기장 안으로 떨어뜨리는 일이 발생했다.키스 앤드류스 감독이 이끄는 브렌트퍼드는 지난 17일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2026-2...

김태석 기자
브렌트퍼드 FC가 리버풀과의 경기 도중 발생한 황당한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다. 경기장 인근 건물의 발코니에서 한 남성이 럭비공을 강하게 걷어차 경기장 안으로 떨어뜨리는 일이 발생했다.
키스 앤드류스 감독이 이끄는 브렌트퍼드는 지난 17일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2026-202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리버풀전에서 1-2로 패한 바 있다. 브렌트퍼드는 전반 44분 킨 루이스 포터가 한 골을 만들어냈으나, 후반 17분 빅토르 무뇨스, 후반 25분 알렉산데르 이사크의 연속골을 앞세운 리버풀에 패하고 말았다.
영국 매체 에 따르면, 브렌트퍼드는 경기와 별개로 경기장 밖에서 일어난 한 사람의 돌발 행동 때문에 크게 화가 난 상황이다. 한 남성이 소셜미디어에 확산시키려고 만든 영상이 문제가 됐다. 이 남성은 경기장 주변 건물 옥상에서 럭비공을 경기장 쪽으로 걷어찼으며, 이 공은 그대로 경기장 안으로 떨어졌다. 경기장 안으로 럭비공을 보내는 장난성 영상인데, 이를 본 브렌트퍼드는 장난으로 여기지 않았다.

높은 곳에서 경기장 안으로 물체를 떨어뜨리는 행위 자체가 선수와 관중, 경기 관계자들에게 심각한 부상을 야기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결국 19일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경찰에 신고한 사실을 알렸다.
브렌트퍼드는 "구단은 지난 토요일 리버풀전 도중 높은 곳에서 경기장 안으로 물체를 걷어찬 사건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이러한 행동은 위험하며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라며 "이번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으며, 책임자를 확인하고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 당국의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 경우에 따라 형사 기소로 이어질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당일 팬과 직원, 선수, 심판진의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구단은 필요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이런 행위를 용납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한편 아직 경기장 안으로 럭비공을 걷어찬 남성의 신원이나 구체적인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추후 수사 결과에 따라 이 의문의 남성의 신원이 공개될 수 있으며, 실제 형사 처벌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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