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없고, 타격 문제없어” 구자욱, 청백전 1안타 1볼넷…PO 앞두고 ‘초강력 호재’ [SS시선집중]

“통증 없고, 타격 문제없어” 구자욱, 청백전 1안타 1볼넷…PO 앞두고 ‘초강력 호재’ [SS시선집중]

삼성 구자욱이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와 경기에서 1회말 중견수 방면 2루타를 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괜찮다.”삼성에 ‘초강력 호재’가 나왔다. 핵심 타자 구자욱(33)이 정상적으로 청백전을 소화했다. 햄스트링 부상 후 19일 만이다....

삼성 구자욱이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와 경기에서 1회말 중견수 방면 2루타를 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삼성 구자욱이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와 경기에서 1회말 중견수 방면 2루타를 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괜찮다.”

삼성에 ‘초강력 호재’가 나왔다. 핵심 타자 구자욱(33)이 정상적으로 청백전을 소화했다. 햄스트링 부상 후 19일 만이다. 수비는 여전히 물음표가 붙는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타격은 문제가 없다. 삼성으로서는 반가울 수밖에 없다.

정규시즌을 최종 2위로 마친 삼성은 플레이오프(PO)에 직행했다. 짧은 휴식을 마친 후 15일부터 PO 대비 훈련을 시작했다. 19일 자체 청백전을 치렀다.

삼성 구자욱이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전에서 홈런을 때린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삼성 구자욱이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전에서 홈런을 때린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청팀 선발 크리스 페덱이 4이닝 무실점 기록했다. 최고 시속 150.1㎞까지 뿌렸다. 백팀 선발 후라도는 5이닝 1실점이다. 최고 시속 147.6㎞ 나왔다. 박진만 감독은 “페덱과 후라도는 몸에만 이상이 없으면 문제없다”며 믿음을 보였다.

청팀에서 강민호와 이성규가 홈런을 쳤다. 류지혁-김현준-이재현이 2안타씩 기록했다. 백팀에서는 김지찬과 김성윤이 3안타씩 날렸다. 김상준이 2안타 2타점, 박계범이 2안타다.

삼성 구자욱이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전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삼성 구자욱이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전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그리고 구자욱이다. 이날 청팀 3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3타수 1안타 1볼넷 기록했다. 1회말 후라도 상대로 좌전 안타 때렸다. 19일 만에 치른 경기에서 안타로 출발했다.

4회말에는 다시 후라도를 만났고, 2루수 직선타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미야모리 사토시와 붙어 볼넷으로 나갔다. 8회말에는 오른손 이승현을 상대로 1루수 파울플라이다.

삼성 구자욱이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키움전에서 우중간 2루타를 치고 있다. 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삼성 구자욱이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키움전에서 우중간 2루타를 치고 있다. 고척 | 최승섭기자 [email protected]

청백전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실전을 소화했다는 점이 크다. 삼성 구단과 팬들이 노심초사했기 때문이다. 그런 구자욱이 몸 상태를 회복해 경기까지 뛰었다. 반가울 수밖에 없다.

박 감독은 “타격에 아무 문제가 없다. 통증도 없다. 꽤 길게 쉬기는 했다. 그래도 감각은 그대로다. 첫 타석부터 안타 때리더라. 타격 능력은 설명이 불필요한 선수 아닌가”라며 반색했다.

지난 9월30일 홈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 1회말 2루 베이스 맞고 우중간으로 튀는 안타를 쳤다. 타구가 살짝 느리다. 구자욱이 이때 전력을 다해 2루까지 달렸다. 안타를 2루타로 바꿨다.

여기까지는 ‘투혼’이다. 그러나 주루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다. 2루 베이스에 들어가기도 전에 표정이 일그러졌다.

삼성 구자욱이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와 경기에서 1회말 2루타 때린 후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삼성 구자욱이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와 경기에서 1회말 2루타 때린 후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지난 1일 검진을 받았다. 왼쪽 햄스트링(대퇴이두근 장두 기시부 힘줄) 0.5~1㎝ 손상 진단이다. 주사 치료를 받았다. 벌어진 일은 어쩔 수 없다. 치료에 전념했다.

14일 재검을 받았다. 15일 결과가 나왔다. 부상 부위 출혈과 부종은 잡혔다. 사이클 및 가벼운 조깅이 가능한 수준이다. 주루와 수비는 제한을 두는 게 좋은 상태라 했다. 15~17일 팀 훈련 후 18일 하루 휴식이다. 19일 청백전에 출전했다. 문제 없이 경기를 소화했다.

삼성 구자욱이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T와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삼성 구자욱이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T와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타격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관건은 수비다. 현재로서는 지명타자 가능성이 크다. 이 자리는 또 최형우가 있다. PO에서 최형우가 좌익수 수비를 계속 봐야 할 수도 있다.

일단 박 감독은 말을 아꼈다. “구자욱은 지금 뛰는 것만 조금 조절해야 하는 상황이다. 아직 달리는 게 100%가 아니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1차전까지 시간이 좀 있다. 당장은 지명타자로 확정할 때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삼성 구자욱이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와 경기에서 호수비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삼성 구자욱이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와 경기에서 호수비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가을야구다. 뒤가 없다. 이기기 위해 무엇이든 해야 한다. 구자욱이 타격이 되면 어떻게든 써야 한다. 타석에 서는 것만으로도 천군만마 그 자체다. 포지션은 다음 문제다.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