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실력향상에는 3 대 3이 좋다?! 세계적 추세 따른 변화, 잉글랜드도 7세 미만에 도입
더 어린 연령일수록 좁은 경기장에서 좁은 인원으로 경기하는 게 실력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건 이미 축구계에서 널리 인정 받는 육성법이다. 잉글랜드도 이 흐름에 동참해 3인제 축구를 도입한다.영국 'BBC'는 최근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7세 미만 유소년 축구에 3 대 3 제도를 도입했다며 '잉글랜드 축구의 DNA를 근본...

더 어린 연령일수록 좁은 경기장에서 좁은 인원으로 경기하는 게 실력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건 이미 축구계에서 널리 인정 받는 육성법이다. 잉글랜드도 이 흐름에 동참해 3인제 축구를 도입한다.
영국 'BBC'는 최근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7세 미만 유소년 축구에 3 대 3 제도를 도입했다며 '잉글랜드 축구의 DNA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도 있는 조치'라는 기대를 밝혔다. 축구문화를 말 그대로 DNA 속에 유전적으로 이어받는 게 아니라면, 스페인과 브라질 선수들의 공 다루고 패스하는 기술은 어린 시절 교육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다. 잉글랜드 선수들에게도 비슷한 기술과 지능을 심어주기 위한 시도가 3 대 3 제도 도입이라는 것이다.
축구의 기본 규정이 넓은 운동장에서 벌어지는 11 대 11이므로, 어린이들도 같은 규칙에서 축구하는 게 오랫동안 상식이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유망주 육성을 위해 더 좁은 운동장에서 더 적은 인원으로 경기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야 공을 더 자주 섬세하게 다룰 수 있고, 좁은 공간에서 상대 압박에 많이 시달리며, 먼 거리를 질주하는 속도보다는 좁은 공간에서의 민첩성 위주로 실력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네덜란드와 벨기에 등 육성에서 앞서가는 나라들이 일찌감치 취한 조체다. 대한축구협회도 다른나라보다는 늦었지만 2019년 초등학생 대회에 8인제를 도입했다.
잉글랜드의 경우 지난 2025-2026시즌까지 5인제가 가장 적은 경기 인원이었다. 이제 7세 미만에는 3인제가 시행되고 있다. 3인제의 큰 차이는 골키퍼가 없다는 것이다. 작은 크기의 골대가 있고, 양팀 선수 3명은 특정한 포지션 없이 능동적으로 경기하게 된다. 또한 심판도 없다. 승부보다 경기를 즐기는 데 중점을 둔다.
영국의 한 유소년 코치는 "3인제에서 한 명이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면 나머지 두 명은 공을 만질 기회도 없어진다는 문제가 있다. 그럼에도 왜 도입하는지 콘셉트는 충분히 이해했다. 약간 다듬으면 될 것 같다"고 했다. 어린이와 부모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골대 앞에 골키퍼가 없어서 더 많이 넣을 수 있다"는 경험담과 "드리블하기 더 쉽다"는 점이 재미 요인으로 꼽혔다. 학부모는 "우리 아들이 예전에는 골키퍼만 했는데 이제는 패스 드리블 수비를 모두 한다"는 점에 만족한다고 했다.
잉글랜드보다 앞서 3인제를 도입한 나라는 독일,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이 있다.
출처: 풋볼리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