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폭로' 손흥민도 뒷목 잡을 뻔한 배신, 포체티노 토트넘 경질 후 아스널행 희망 "기꺼이 협상 응할 의향"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 레전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2019년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의 지휘봉을 잡을 뻔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영국 텔레그래프는 19일(한국시각) 우나이 에메리 감독 경질 이후 아스널의 후임 감독 선임 과정을...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 레전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2019년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의 지휘봉을 잡을 뻔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9일(한국시각) 우나이 에메리 감독 경질 이후 아스널의 후임 감독 선임 과정을 공개했다. 매체는 '당시 아스널은 불과 몇 주 전 토트넘에서 경질된 포체티노 감독과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 출처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에메리의 후임으로 아스널에 부임하는 가능성에 대해 기꺼이 협상에 응할 의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당시 아스널의 후보군에는 카를로 안첼로티, 파트리크 비에이라,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등이 있었고, 감독 경험이 없던 미켈 아르테타는 처음부터 최상위 후보가 아니었다.

포체티노의 이름이 더욱 충격적인 이유는 그가 토트넘에서 이룬 업적 때문이다. 2014년 부임한 포체티노는 토트넘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상위권 팀으로 끌어올렸고, 4시즌 연속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냈다. 2018~2019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CL 결승 무대까지 밟았다.
해리 케인,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가 DESK 라인을 이루며 리그 최고 공격진을 형성했던 시기도 그의 지휘 아래였다. 특히 손흥민에게 포체티노는 은사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포체티노의 믿음 속에 핵심 공격수로 성장했다. 하지만 2019~2020시즌 도중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구단을 떠났지만 토트넘을 향한 애정도 각별했다. 포체티노는 과거 인터뷰에서 "솔직하게 말하자면, 내가 토트넘을 떠날 때 언젠가는 다시 돌아갈 거로 생각했다. 토트넘을 떠나면서 공허함을 느꼈다. 마치 마치지 못한 일이 있는 느낌이다"라고 밝혔다. 2021년 파리생제르맹(PSG) 시절에는 토트넘이 그의 복귀를 추진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포체티노도 토트넘으로 돌아가고 싶어했다.

그런 포체티노가 만약 아스널로 향했다면 어땠을까. 토트넘 팬들에게는 '배신자'라는 낙인이 찍혔을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을 떠난 지 몇 주 만에 북런던 라이벌의 사령탑이 되는 일은 팬들의 사랑을 받던 인물이라 더욱 용납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아스널의 선택은 아르테타였고, 이는 아스널 현대사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 중 하나가 됐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