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얘기 없다” 빈틈 많은 한화, ‘투자’ 필수…달감독 시절 ‘228억’→류지현 감독은 과연 [SS포커스]
한화 신임 류지현 감독이 1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대전=연합뉴스[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아직 얘기를 한 것은 없다.”KBO리그 10개 구단이 똑같이 해야 하는 게 '전력 보강'이다. 우승팀도 보충할 것이 있고, 10위 팀은 채울 것이 많다. 하위권인 한화...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아직 얘기를 한 것은 없다.”
KBO리그 10개 구단이 똑같이 해야 하는 게 '전력 보강'이다. 우승팀도 보충할 것이 있고, 10위 팀은 채울 것이 많다. 하위권인 한화도 당연히 해당된다. 눈을 밖으로 돌릴 필요가 있다.
2025년 한국시리즈까지 갔다. 2026시즌은 9위에 그쳤다. 다시 올라가야 한다. 변화를 택했다. 신임 류지현(55) 감독 체제에서 새롭게 시작한다. 류 감독은 취임식 자리에서 ‘빈틈’을 말했다. 체질 개선에 나선다. 어수선한 팀을 잘 정리하겠다는 의지다.

전력 자체만 보면 약한 팀이 아니다. 베테랑부터 영건까지 좋은 선수가 많은 팀이다. 대신 '완벽하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일단 타선은 팀 타율 0.273에 OPS(출루율+장타율) 0.776 기록했다. 둘 다 3위다. 화력은 됐다.
마운드는 아쉬움이 짙게 남았다. 팀 평균자책점 5.26으로 9위다. 선발 평균자책점 5.15, 불펜 평균자책점 5.40이다. 두루 좋지 못했다는 얘기다.

보강은 필수다. 일단 야수다. 분명 괜찮은데 또 부족한 구석은 있다. 대표적으로 중견수다. 몇 년째 애를 먹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6시즌 루키 오재원을 파격 기용했으나 마뜩잖았다. 2루수도 타율 0.241로 꼴찌다.
마운드는 '난국'이다. 그나마 선발 쪽은 외국인 원투펀치 잘 구성하고, 문동주가 돌아오면 괜찮다. 류현진까지 있으니 5선발만 확실히 정하면 된다. 불펜은 김서현-정우주 부활을 기다려야 한다. 다른 선수들도 아쉽기는 매한가지다.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 그리고 단기간에 확실히 전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은 역시나 프리에이전트(FA) 영입이다. 눈에 띄는 자원들이 있다. 중견수는 최지훈 김호령 등이 있다. 불펜도 박치국 문승원 한승혁 등이 나올 전망이다. 포지션 무관하게 구자욱과 원태인이라는 초특급 FA도 있다.
전임 김경문 감독은 지원 화끈하게 받았다. 2025시즌 앞두고 심우준(4년 50억원) 엄상백(4년 78억원)이 왔다. 2025시즌 마친 후에는 강백호(4년 100억원)를 데려왔다. 총 228억원에 달한다.

'돈 싸움'에서는 어느 팀과 붙어도 지지 않는 팀이 한화다. 모기업이 결단만 하면, 다음은 일사천리였다. 다른 팀의 원성을 살 정도다. 목표를 정하면 그냥 달렸다. 얼마든지 또 그럴 수 있다. 신임 감독 '선물'이라는 명분도 있다.
일단 류 감독은 내부를 먼저 말했다. "FA 관련해서는 구단과 얘기한 것이 없다"고 했다. 투수들의 자리를 정하고, 야수진 포지션도 다시 본다. 현재 한화에 가장 필요한 부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 위로 올라가려면 여기서 끝내서는 안 된다. 구단이 다시 움직일 때가 됐다. 시즌이 끝났을 때 한화가 어떤 행보를 보일까.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서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