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무단 이탈' 호날두, 출전정지 30일+벌금 255유로 솜방망이 징계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달 24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웨일스와의 2026~27시즌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B조 예선에서 플레이하고 있다. 리스본=로이터 연합뉴스포르투갈 축구대표팀 캠프를 무단 이탈해 논란이 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나스르)가 축구협회로부터 솜방망이 징계를 받아 도마에 올...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캠프를 무단 이탈해 논란이 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나스르)가 축구협회로부터 솜방망이 징계를 받아 도마에 올랐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19일(현지시간) "징계위원회가 협회 규정을 고의로 한 차례 위반한 호날두의 혐의를 인정해 30일간의 출전정지 징계와 제재금 255유로(약 38만 원)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앞서 호날두는 지난달 27일 열린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노르웨이전에선에서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결장했다. 이달 1일 덴마크전을 앞두고 조르지 제주스 대표팀 감독이 호날두를 선발로 기용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캠프를 무단 이탈해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이에 비판이 쏟아지자 호날두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제주스 감독이 두 번이나 약속을 어겼다"며 신뢰가 상실돼 대표팀을 이탈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표팀을 이탈한 것과 관련해 동료들에게 사과한다. 그렇게 행동해선 안 됐고, 모든 책임은 내게 있다"며 "다만 그 순간부터 내가 남아 있는 건 팀에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팬들에게 사과하며 은퇴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호날두는 11월 A매치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고, 협회도 호날두가 잘못을 인정하고 징계를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다만 협회가 호날두에게 적용한 징계의 실효가 크지 않다는 사실이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미 잠정 출전정지 상태였던 호날두의 30일 출전정지 징계는 덴마크전이 열린 1일부터 소급 적용돼 이달 말이면 해제된다. 결국 A매치 출전에 있어서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의미다. 협회 규정에 따르면 국가대표 의무를 다하지 않거나 소집 도중 무단 이탈한 선수는 벌금과 함께 1~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다.
또한 제재금도 호날두의 재산 규모를 고려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6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호날두의 순자산이 12억 달러(약 1조6,000만 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특히 지난 1년 간 벌어들인 수입만 3억 달러에 달해 세계에게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선수 1위로 꼽았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호날두는 포르투갈축구협회가 부과한 벌금을 39초 만에 납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솜방망이 징계를 비꼬았다.
출처: 한국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