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억원vs6억원. 감독 몸값이 28억 차이... '프로는 돈' 현실이된 부익부 빈익빈

34억원vs6억원. 감독 몸값이 28억 차이... '프로는 돈' 현실이된 부익부 빈익빈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LG의 경기. 키움 설종진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 고척=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08.13/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 KT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후 축하행사를 진행했다. 이강철 감독이 우승 소감을...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LG의 경기. 키움 설종진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 고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8.13/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LG의 경기. 키움 설종진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 고척=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08.13/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 KT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후 축하행사를 진행했다. 이강철 감독이 우승 소감을 말하고 있다. 수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10.5/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 KT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후 축하행사를 진행했다. 이강철 감독이 우승 소감을 말하고 있다. 수원=정재근 기자 [email protected]/2026.10.5/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FA 몸값만 치솟는게 아니다. 이제 좋은 감독도 돈이 있어야 잡는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일찌감치 3년 재계약을 했다. 계약금 10억원에 연봉 8억원씩. 총액 34억원의 역대 KBO리그 감독 최고 대우다. 지난해 LG를 우승시키고 3년 최대 30억원에 재계약했던 LG 염경엽 감독을 뛰어넘어 몸값 1위 감독이 됐다.

이제 몸값이나 성적을 보면 이강철 감독과 염경엽 감독이 현역 감독 투톱이라고 말할 수 있다.

초보 감독은 계약금과 연봉 3억원 정도로 책정되는 경우가 많고, 어느 정도 성적을 낸 경험있는 감독은 20억원 정도의 몸값으로 첫 계약을 하고 성적을 내면 재계약할 때 몸값이 올라가는 구조다. 두산시절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과 세번의 우승의 경력이 있는 김태형 감독은 2024년 롯데 감독이 되며 3년 총액 24억원(계약금 6억원, 연봉 6억원)에 계약을 했었다. LG에서 2021,2022년을 지휘하며 포스트시즌에 올려놓았던 류지현 감독은 국가대표팀에서도 WBC 8강과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성적을 냈고, 이번에 한화 감독으로 부임하며 3년 총액 20억원에 계약을 했다.

17일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준PO 1차전 KIA와 LG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지켜보는 LG 염경엽 감독. 광주=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10.17/
17일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준PO 1차전 KIA와 LG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지켜보는 LG 염경엽 감독. 광주=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10.17/
1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화 이글스 류지현 신임감독 취임식이 열렸다. 대전 볼파크에서 한화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는 류지현 감독. 대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10.16/
1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화 이글스 류지현 신임감독 취임식이 열렸다. 대전 볼파크에서 한화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는 류지현 감독. 대전=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10.16/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와 SSG의 경기. NC 이호준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7.26/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와 SSG의 경기. NC 이호준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email protected]/2026.7.26/

우승을 하면 몸값이 껑충뛴다.

이범호 감독이 2024년 KIA 타이거즈 감독이 되면서 2년 총액 9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에 계약했었고, 곧바로 우승을 시키자 2025시즌을 앞두고 다시 계약을 하며 3년 최대 26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 옵션 6억원)의 당시 현역 감독 최고액을 안겼다.

NC 이호준 감독의 경우 지난해 3년 최대 14억원에 사인을 했다. 초보 감독임에도 3년 계약을 한 것도 이례적. 게다가 계약금과 1,2년차 연봉은 3억원씩인데 3년차인 2027년엔 연봉이 3억5000만원으로 올라간다. 그리고 성적에 따른 옵션 1억5000만원이 더해져 총액이 14억원까지 올랐다.

계약 총액이 이강철 염경엽 감독의 연봉에도 못미치는 감독도 있다. 바로 키움 히어로즈의 설종진 감독이다. 지난해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끌었고 올해 정식 감독으로 승격됐는데 계약 조건이 2년 총액 6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이었다. 올시즌 꼴찌에 그쳤던 키움이 내년시즌 반등한다면 좋은 조건으로 재계약을 할 가능성이 있다.

KBO리그 10명의 감독 최고 몸값과 최저 몸값의 총액 차이는 무려 28억원이나 된다. 부익부 빈익빈이 실감나는 현실이다.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