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 컴백! 토트넘 팬들 기립박수, 십자인대+어깨골절 '슈퍼 에이스' 바로 다트 세리머니…매디슨 득점포에 148일 악몽 끝!
▲ 18개월 만에 프리미어리그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매디슨이 마치 마법을 부리듯 상대 골문을 열었고, 좀처럼 활기를 찾지 못하던 토트넘의 공격에 불씨를 지폈다.▲ 18개월 만에 프리미어리그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매디슨이 마치 마법을 부리듯 상대 골문을 열었고, 좀처럼 활기를 찾지 못하던 토트넘의 공격에 불씨를 지폈...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끝 모를 부진에 허덕이던 시간을 끊어내고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긴 기다림을 끝낸 주인공은 마침내 선발에 복귀한 제임스 매디슨(30)이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코번트리 시티와의 7라운드에서 3-1로 이겼다. 리그 개막 이후 이어진 답답한 흐름을 끊어내고 거둔 첫 승리다.
토트넘이 리그에서 승리를 맛본 건 무려 148일 만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1~4부 리그 92개 구단 가운데 가장 늦게 시즌 첫 승을 올리는 불명예도 이번 승리로 끝냈다. 이제야 승점 6점을 확보한 토트넘은 최하위에서 벗어나 16위로 올라섰다.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건 매디슨의 왼발이었다. 전반 14분 모하메드 쿠두스의 패스를 받은 그는 망설임 없이 슈팅을 때렸다. 약 18m 거리에서 뻗어 나간 공은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골키퍼 칼 러시워스의 손을 넘어 골망을 흔들었다.
에이스를 뜻하는 등번호 10번을 단 매디슨이 한번의 번뜩임으로 꽉 막혀 있던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관중석에서는 탄성이 터졌고, 경기장 대형 화면에 득점 장면이 거듭 재생될 때마다 환호가 이어졌다.
매디슨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기쁨을 표현했다. 특유의 다트 던지기 세리머니를 펼친 뒤 토트넘 유니폼의 엠블럼에 입을 맞췄다. 참 오랜 만에 홈 팬들 앞에서 펼친 다트 세리머니였고, 상대가 과거 자신이 몸담았던 팀이라는 사실도 그 순간만큼은 중요하지 않았다.

매디슨의 복귀는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프리시즌 도중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오랜 시간을 재활에 쏟았고, 올 시즌 개막전에서는 어깨 골절까지 겹쳤다. 반복된 부상은 매디슨을 그라운드 밖으로 밀어냈지만, 다시 돌아와 교체로 컨디션을 점검한 뒤 선발 복귀전이던 코번트리전에서 다시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적극적으로 공을 받아 공격의 방향을 바꾸고, 상대 수비 사이를 파고들며 동료들에게 기회를 열었다. 후반 들어 체력 부담이 드러났지만, 후반 24분 코너 갤러거와 교체될 때까지 토트넘 공격의 중심을 지켰다.
매디슨의 복귀가 더욱 반가운 이유는 숫자에도 드러난다. 그가 마지막으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을 기록했던 2025년 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이후 토트넘은 리그에서 좀처럼 승리를 쌓지 못했다. 그사이 팀은 부진과 감독 교체, 경기력 논란을 거듭하며 방향을 잃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승리 하나로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고 말할 수는 없다. 홈에서 거둔 승리 역시 오랜 부진을 지워버릴 만큼 충분하지 않다. 그럼에도 매디슨이 돌아온 날 토트넘이 3골을 터뜨리고 승리했다는 사실은 분명 반가운 변화다.

경기 후 매디슨은 "그저 좋은 경기를 하고 제 능력을 보여주고 싶었다. 지난 18개월 동안 팀이 저를 그리워했을 거라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출전을 요청하셨고, 제가 그 역할을 잘 해냈기를 바란다. 골까지 넣어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도 선수단의 분위기를 되살리기 위해 심리적인 대화부터 팀 결속을 다지는 식사 자리, 따뜻한 곳에서의 휴식까지 여러 방법을 동원해 왔다. 그 노력이 결실을 맺을 발판을 마련했다. 여기에는 매디슨이 보여준 한번의 마법이 부활의 서막이라는 평이다.
출처: 스포티비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