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 안타 신고만 희소식이 아니다! '원투펀치' 페덱-후라도 구속 점검도 OK→삼성 가을야구 준비 순조롭다
[스타뉴스 | 박수진 기자] 삼성 3번타자 구자욱이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LG트윈스 경기 5회초 1사 2,3루에서 2타점 안타로 출루하며 자축하고 있다. 2026.09.06. /사진=강영조 cameratalks@삼성 라이온즈의 가을야구 준비가 거침없이 순항하고 있다. 부상에서 돌아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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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가을야구 준비가 거침없이 순항하고 있다. 부상에서 돌아온 '캡틴' 구자욱(33)이 청백전 첫 타석부터 시원한 안타를 신고한 데 이어, 포스트시즌 마운드를 이끌 외국인 '원투펀치' 크리스 페덱과 아리엘 후라도까지 실전 구속과 구위를 확실히 점검하며 청신호를 켰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지난 1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오는 25일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대비한 자체 청백전을 치렀다. 실전 공백을 최소화하고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 목표였다.
가장 먼저 팬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한 장면은 구자욱의 방망이 끝에서 나왔다. 삼성 구단에 따르면, 백팀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구자욱은 1회 첫 타석에서 후라도를 상대로 깔끔한 안타를 생산했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사토시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침착한 선구안까지 확인시켰다.
지난달 30일 대구 한화전 이후 햄스트링 부상으로 재활에 매진했던 구자욱은 19일 만의 실전 경기에서 완벽한 타격 감각을 뽐냈다. 이번 시즌 114경기 타율 0.371, 15홈런, 10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39로 맹활약한 구자욱은 2024시즌 PO 2차전 무릎 부상으로 한국시리즈 출전이 불발됐던 악몽을 지워낼 만반의 태세를 갖췄다. 박진만 감독의 구상에 따라 외야 수비 부담을 덜고 지명타자로 타격에 집중할 예정이지만, 라인업 복귀 자체로 타선의 무게감은 단숨에 배가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 9월 30일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 이후 약 3주 만에 실전을 치른 것은 분명한 희소식이다.
구자욱의 부활만큼이나 반가운 수확은 원투펀치의 완벽한 구위 점검이었다. 삼성 구단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백팀 선발로 나선 페덱은 4이닝 동안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총 62개의 공을 던지며 최고 구속 150.1km를 찍었다. 직구(20구) 외에도 커터(13구), 체인지업(10구), 커브(9구), 투심(7구), 스위퍼(3구) 등 다양한 구종을 날카롭게 구사하며 가을 무대 출격 준비를 마쳤음을 알렸다.
청팀 선발 후라도의 투구 내용도 합격점을 받기에 충분했다. 최고 구속 147.6km를 기록한 후라도는 5이닝 동안 1실점으로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투구 수도 90구까지 끌어올리며 이닝 소화력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 커브(28구)와 체인지업(24구), 직구(20구), 투심(15구), 커터(3구)를 섞어 던지며 특유의 땅볼 유도와 완급 조절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타선의 화력도 불을 뿜었다. 이날 청팀과 백팀은 나란히 장단 12안타씩을 터뜨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장타력도 돋보였다. 베테랑 포수 강민호와 내야의 핵심 이재현, 외야수 김성윤이 나란히 시원한 홈런포를 가동하며 타격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구자욱의 건강한 귀환, 원투펀치의 묵직한 구속과 구위 확인, 중심 타선의 대포까지 삼박자가 모두 맞아떨어진 첫 청백전이었다. 완벽한 모의고사를 치른 삼성은 오는 23일 한 차례 더 청백전을 소화한 뒤 플레이오프 최종 엔트리를 확정한다. 이후 25일 플레이오프 1차전으로 대망의 가을 축제에 돌입한다.


출처: 스타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