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 거절했는데 대박 친 로즈, LIV는 파산 위기…"떠났던 선수들 모두 환영한다"
AFP연합뉴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거액을 뿌리치고 PGA(미국프로골프)투어에 남았던 저스틴 로즈가 LIV 골프를 떠나는 선수들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로즈는 19일(한국시각) 영국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LIV골프를 떠난 욘 람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DP월드투어(유러피언투어), 장기적으로는 P...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거액을 뿌리치고 PGA(미국프로골프)투어에 남았던 저스틴 로즈가 LIV 골프를 떠나는 선수들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로즈는 19일(한국시각) 영국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LIV골프를 떠난 욘 람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DP월드투어(유러피언투어), 장기적으로는 PGA투어에 좋은 일"이라며 "람만 그런 상황에 놓인 것은 아니다.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5년은 하나의 실험이었고, 소용돌이 같은 시간이었다. 개인적으로 악감정은 없다. 누구든 돌아오는 것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고의 선수들이 최대한 자주 서로 경쟁하는 것은 골프에 좋은 일이다. 우리가 계속 이야기하고 원했던 것도 바로 그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지원을 받은 LIV 골프는 필 미켈슨, 더스틴 존슨, 세르히오 가르시아 등 유명 선수들에게 거액을 제시하며 영입에 나섰다. 메이저대회 우승 경력과 세계랭킹 1위 경험이 있는 로즈 역시 주요 영입 대상이었다. 하지만 로즈는 제안을 거절했고, 이후 PGA투어에서 2승을 거뒀다. 지난해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는 로리 매킬로이와 연장 접전을 펼치는 등 정상급 기량을 선보였다.

로즈가 승승장구 하는 사이, LIV 골프는 존폐 위기에 몰렸다. 사우디국부펀드(PIF)가 자금 지원을 중단한 뒤 지난 9월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새로운 투자자를 확보해 'LIV 2.0'으로 재출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선수 이탈 속에 앞날은 점점 더 불투명해지고 있다. 람 뿐만 아니라 가르시아, 다비드 푸이그도 LIV 골프를 떠났고, 브라이슨 디섐보는 아직 거취를 결정하지 않았다.
다만 LIV 골프를 떠났다고 곧바로 PGA투어에 복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PGA투어는 올해 브룩스 켑카의 복귀를 허용했던 특별 프로그램을 이미 종료했다. 브라이언 롤랩 PGA투어 CEO는 이 제도를 다시 운영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즈는 LIV 골프가 PGA투어와 DP월드투어를 변화시켰다는 생각도 드러냈다. 그는 "기존 투어들은 (LIV골프와 경쟁하기 위해) 더 나은 모습으로 발전해야 했다. 어떤 식으로든 거의 모든 선수가 혜택을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