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최다안타 신기록 썼는데 '설마' GG 못 받겠나! 타격왕·208안타·139타점왕과 맞붙은 롯데 레이예스, 외인 최초 3연패 도전
[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롯데 레이예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KBO 리그 역사상 누구도 도달하지 못했던 211안타를 치고도 황금장갑을 장담할 수 없다.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32)가 만만치 않은 경쟁자들을 상대로 외국인 선수 최초의 골든글러브 3연패에 도전한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7일 2026...
[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KBO 리그 역사상 누구도 도달하지 못했던 211안타를 치고도 황금장갑을 장담할 수 없다.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32)가 만만치 않은 경쟁자들을 상대로 외국인 선수 최초의 골든글러브 3연패에 도전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7일 2026 신한 SOL KBO 골든글러브 후보 79명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외야수는 총 21명으로, 단 3명만 최종 수상의 영예를 누린다. 올해 외야수 부문은 주요 타격 타이틀홀더들의 격전지다. 타율·출루율 1위 구자욱(33·삼성 라이온즈), 득점 1위 최원준(29), 타점 1위 샘 힐리어드(32·이상 KT 위즈), 도루 1위 황성빈(29·롯데)까지 레이예스의 경쟁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중에서도 레이예스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역사적인 211안타다. 레이예스는 올해 타율 0.363(582타수 211안타), 18홈런 109타점, 출루율 0.410, 장타율 0.527을 기록했다. 2024년 자신이 세운 KBO 리그 단일 시즌 최다 202안타 기록을 경신했다. 타율은 리그 2위, 타점은 6위에 오르는 등 안타 생산에만 치중한 것도 아니었다.
특히 시즌 마지막까지 펼쳐진 최원준과 안타왕 경쟁이 치열했다. 한때 최원준이 앞서가기도 했지만, 레이예스는 끝까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레이예스는 지난 12일 두산 베어스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를 몰아쳤다. 최원준도 208안타까지 기록했지만, 레이예스는 211안타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단순히 한 시즌의 대기록도 아니다. 레이예스는 2024년 202안타, 2025년 187안타에 이어 올해 211안타를 기록했다. 3년 동안 정확히 600안타를 쌓으면서 3시즌 연속 최다 안타 타이틀을 차지했다. 3년 연속 전 경기 출장까지 달성하며 꾸준함과 내구성도 증명했다.

그러나 경쟁자들 역시 각자의 이유로 황금장갑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구자욱은 올해 타율 0.371(420타수 156안타), 15홈런 102타점, 출루율 0.458, 장타율 0.581을 기록했다. 타율과 출루율 모두 리그 1위다. OPS(출루율+장타율)는 1.039에 달한다. 장타율도 리그 4위로, 정확성과 장타력을 겸비한 타격 생산성에서는 레이예스보다 앞섰다.
최원준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타율 0.242에 그쳤던 그는 KT 이적 첫해 타율 0.356(585타수 208안타), 9홈런 74타점 125득점 28도루를 기록하며 완벽하게 반등했다. 특히 9~10월 타율 0.413(138타수 57안타)을 몰아치며 KT의 정규시즌 우승에 힘을 보탰다. 208안타 역시 레이예스가 없었다면 KBO 리그 단일 시즌 최다 기록이었다.
힐리어드는 139경기 타율 0.304(550타수 167안타) 41홈런 130타점 112득점 10도루, 출루율 0.371 장타율 0.580, OPS 0.951로 MVP 후보로 떠올랐다. 홈런 2위, 타점 1위, 장타율 3위다. 시즌 후반에는 장타력을 앞세워 KT의 우승을 이끈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한 시즌 139타점도 역대 단일시즌 7위 기록이다.
이처럼 경쟁자마다 뚜렷한 강점이 있지만, 레이예스에게는 KBO 역사에 남을 기록과 3년 동안 이어온 꾸준함이라는 차별점이 있다. 또한 211안타는 KBO 리그 출범 이후 누구도 기록하지 못했던 숫자다. 레이예스가 올해의 골든글러브를 받을 만한 가장 확실한 이유다.
레이예스는 2024년과 2025년에도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올해까지 수상하면 KBO 리그 외국인 선수 최초로 3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차지하는 새로운 역사를 쓴다. 골든글러브 수상자는 오는 12월 8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출처: 스타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