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세에 방출 시련' 15승 45홀드 베테랑 새출발 예고…"다른 팀에서도 웃으며 반겨 주시길"

'33세에 방출 시련' 15승 45홀드 베테랑 새출발 예고…"다른 팀에서도 웃으며 반겨 주시길"

▲ 김명신 ⓒ두산 베어스[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한때 두산 불펜투수진의 주축이었는데 이제는 두산을 떠나는 신세가 됐다. 두산에서만 10년을 뛴 우완투수 김명신(33)이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두산 베어스는 19일 "투수 김명신, 김지윤, 박강민, 장우진, 이기석, 백승우, 내야수 김민혁, 이종혁, 지강혁, 외야수...

▲ 김명신 ⓒ두산 베어스
▲ 김명신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한때 두산 불펜투수진의 주축이었는데 이제는 두산을 떠나는 신세가 됐다. 두산에서만 10년을 뛴 우완투수 김명신(33)이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두산 베어스는 19일 "투수 김명신, 김지윤, 박강민, 장우진, 이기석, 백승우, 내야수 김민혁, 이종혁, 지강혁, 외야수 손아섭, 양현진 등 총 11명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라고 밝혔다.

2017년 두산에 입단한 김명신은 올해로 프로 10년차를 맞았다. 김명신이 두산 불펜에서 가장 빛났던 시기는 바로 2022~2023년이었다. 2022년 68경기에서 79⅔이닝을 던진 김명신은 3승 3패 10홀드 평균자책점 3.62로 활약했고 2023년에는 70경기에서 79이닝을 투구하며 3승 3패 1세이브 24홀드 평균자책점 3.65를 남기면서 홀드 부문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니 김명신은 2024년 35경기 32⅔이닝 2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9.37에 그쳤고 지난해 8경기 8⅓이닝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40을 남기더니 올해는 3경기 2⅔이닝 1승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5월 6일 잠실 LG전에서 구원투수로 나와 ⅔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을 남긴 것이 1군에서의 마지막 등판이었다.

올해 두산 불펜투수진에는 마무리투수 이영하를 필두로 김택연, 김정우, 타카다, 이용찬, 이병헌 등 버티고 있어 김명신이 들어갈 틈이 없었다.

▲ 김명신 ⓒ두산 베어스
▲ 김명신 ⓒ두산 베어스
▲ 김명신 ⓒ두산 베어스
▲ 김명신 ⓒ두산 베어스

이날 김명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두산 팬들에게 남기는 마지막 인사의 글을 올렸다.

"10년간 몸담았던 두산 베어스를 떠나게 됐다"라고 글을 시작한 김명신은 "잘했던 시즌도 있었고 부족했던 시즌도 있었지만 언제나 응원해 주시던 팬분들이 있기에 지금까지 버텼던 거 같다"라며 그동안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함을 나타냈다.

비록 김명신은 두산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으나 다른 팀에서 현역 선수로 뛸 의지를 보였다. 새 출발을 선언한 것이다.

"두산 베어스 김명신은 끝일지 몰라도 야구선수 김명신은 조금 더 이어가 볼 생각이다. 다른 팀에서도 웃으며 반겨 주시길 부탁드리겠다"라는 김명신의 글에서 그 의지를 읽을 수 있다.

끝으로 김명신은 "또, 언제나 어디서나 두산 베어스 출신임을 기억하고 행동하겠다. 항상 감사했습니다"라고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남기며 글을 마쳤다.

과연 김명신이 방출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팀에서 재기의 신호탄을 터뜨릴 수 있을까. 지금까지 방출이라는 시련에도 재기에 성공한 케이스는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통산 15승과 45홀드를 남긴 김명신의 커리어라면 다른 팀에서도 충분히 관심을 보일 만하다.

▲ 김명신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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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신 ⓒ두산 베어스
▲ 김명신 ⓒ두산 베어스

출처: 스포티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