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6경기째 ‘무승’… 캐릭 감독 입지 흔들
19일(한국시간)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고민에 빠져 있는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EPA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6경기째 무승이다. 마이클 캐릭 감독의 입지도 흔들리는 모습이다.맨유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6경기째 무승이다. 마이클 캐릭 감독의 입지도 흔들리는 모습이다.
맨유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6-2027시즌 EPL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1대 1로 비겼다. 이로써 맨유는 공식전 6경기 연속 무승(3무 3패)을 기록했다. 맨유가 6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한 건 2018-2019시즌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맨유는 지난 시즌 대행 체제로 팀을 EPL 3위에 올려놓은 캐릭 감독에게 정식 지휘봉을 맡겼으나 올 시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0대 2로 졌고, 리그컵에서는 브라이턴에 패해 탈락했다. 리그에서도 1승 4무 2패 승점 7점으로 13위에 머물러 있다.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최전방 자원 부족이 꼽힌다. 벤자민 세슈코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공격이 단조로워졌고, 브라이언 음뵈모와 마테우스 쿠냐가 활동할 공간도 좁아졌다. 구단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비슷한 유형의 스트라이커를 영입하지 않은 탓이다. 왼쪽 풀백 보강이 이뤄지지 않은 점도 빌드업과 측면 공격 전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감독의 전술 선택도 도마 위에 올랐다. 캐릭 감독은 이번 시즌 강한 전방 압박을 시도하고 있지만, 수비진과 중원의 기동력이 부족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내부 갈등도 불거졌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아틀레티코전 뒤 “감독이나 선수만 탓하기 쉽다”며 구단의 여름 이적 시장 대응을 공개 비판해 논란이 됐다.
캐릭 감독은 리즈전 이후 “상황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은 인정한다”며 “좋은 흐름을 탈 수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캐릭의 경질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안토니오 콘테, 파비안 휘르첼러 등을 맨유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맨유는 앞으로 코모 원정과 본머스전, 첼시전을 치른다. 이 3경기가 캐릭 체제의 운명을 가를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출처: 국민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