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하다' KIA 20억 승부수 봉인 해제해야 하나…특급 좌완의 이상 신호 심상치 않네

'수상하다' KIA 20억 승부수 봉인 해제해야 하나…특급 좌완의 이상 신호 심상치 않네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KIA의 경기. KIA 김범수가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09.15/[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심상치 않다. KIA 타이거즈 좌완 곽도규가 10월 들어 거의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KIA는 정규시즌 막바지부터 좋...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KIA의 경기. KIA 김범수가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9.15/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KIA의 경기. KIA 김범수가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09.15/

[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심상치 않다. KIA 타이거즈 좌완 곽도규가 10월 들어 거의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KIA는 정규시즌 막바지부터 좋은 흐름을 이어 오고 있다. LG 트윈스와 치열한 3위 쟁탈전에서 승리해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고, LG와 준플레이오프에서도 1, 2차전을 모두 잡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제 1승만 더 챙기면 플레이오프행이다.

이런 분위기면 걱정거리가 없어야 하는데, 곽도규가 계속해서 이범호 KIA 감독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든다. 곽도규는 준플레이오프 1, 2차전에 모두 등판해 2타자를 상대하면서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곽도규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는 상황은 정규시즌 때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다.

곽도규는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고 지난 5월 1년 만에 마운드에 돌아왔다. 44경기에서 2승, 2세이브, 11홀드, 32이닝,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하며 특급 좌완의 귀환을 알렸다. 지난 7월 내전근 부상으로 한 달 정도 이탈한 것을 제외하면 딱히 고비도 없었다.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LG의 경기. 7회 마운드에 오른 KIA 곽도규.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10.12/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LG의 경기. 7회 마운드에 오른 KIA 곽도규. 광주=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10.12/
1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SSG의 경기. 5회 마운드에 오른 KIA 이의리.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10.10/
1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SSG의 경기. 5회 마운드에 오른 KIA 이의리. 광주=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10.10/

다만 9월 이후에는 달랐다. 18경기에서 13⅓이닝, 평균자책점 4.05에 그쳤다. 볼넷이 늘었고, 8월까지는 허용하지 않던 홈런도 2차례 맞았다.

곽도규가 어려우면 KIA에 남는 선택지는 2가지다. 김범수 아니면 이의리다. 김범수는 올해 KIA와 3년 20억원 FA 계약한 5강 승부수. 이의리는 시즌 도중 일본 유학을 다녀와 불펜으로 전환한 이후 한동안 마무리로도 활약했다.

이 감독은 최근 두 선수를 접전에는 거의 기용하지 않았다. 김범수는 여름에 너무 페이스가 떨어졌고, 이의리는 또 제구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안 좋은 기억이 자꾸 쌓이니 감독도 중요한 상황에 두 선수를 내기가 어렵다.

곽도규가 자꾸 흔들리면 대체 그래도 김범수가 해줘야 한다. 아웃카운트 하나만 제대로 잡아줘도 지금으로선 크다. 이의리는 시라카와 케이쇼나 양현종이 등판하는 경기에서 중간에 멀티 이닝이 필요할 때 투입될 확률이 높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 좌타자가 강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해야 한다. 왼손 불펜의 중요성이 더 커진다. 곽도규 김범수 이의리의 분발이 필요한 때다. 그래야 마무리 전상현의 부담도 덜 수 있다.

1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SSG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10.10/
1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SSG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10.10/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