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포커스] 명예회복 울산, ‘이동경 MVP+야고 득점왕+亞 무대 복귀’ 동기부여 확실하다

[GOAL 포커스] 명예회복 울산, ‘이동경 MVP+야고 득점왕+亞 무대 복귀’ 동기부여 확실하다

[골닷컴, 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 HD가 파이널A를 확정하며 명가 재건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울산은 지난 17일 열린 부천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32라운드 홈경기에서 이진현과 야고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2연패 탈출에 성공한 울산은 승점 50점으로 2위를 사수, 남은 한 경기 결과와 상관없...

[골닷컴, 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 HD가 파이널A를 확정하며 명가 재건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울산은 지난 17일 열린 부천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32라운드 홈경기에서 이진현과 야고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2연패 탈출에 성공한 울산은 승점 50점으로 2위를 사수, 남은 한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파이널A 티켓을 손에 넣었다.

2022시즌부터 2024시즌까지 왕조를 구축했던 울산은 지난 시즌 풍파를 겪으며 강등권 위험에 노출됐다. 막판에 기사회생하며 9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시즌 후 레전드 김현석 감독을 사령탑으로 앉히면서 처진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반등에 성공했다.

현재 선두 FC서울과 승점은 16점 차다. 울산이 남은 6경기(정규리그 1경기+파이널 5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격차가 워낙 벌어져 사실상 왕좌 탈환은 힘들어졌다. 그렇지만 2위라는 성적표로 구겼던 자존심을 회복하기 충분하다.

명예회복에 성공한 울산의 다음 목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무대 복귀다. 울산은 매 시즌 아시아 무대를 밟았으나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저조한 성적으로 2026/27시즌 출전이 불발됐다. 현재 리그 순위를 그대로 유지하면 한 시즌 만에 아시아 무대(2027/28시즌)에 복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울산에 남은 시즌 미션이 있다. 바로 성골 유스 이동경의 두 시즌 연속 MVP 수상이다. 이동경은 지난 시즌 36경기 13골 12도움으로 생애 첫 K리그1 MVP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 놀라운 퍼포먼스로 지난 9월 12일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국내 선수 최초 ‘두 시즌 연속 10-10(10골-10도움)’ 고지에 올랐다.

무서운 기세로 2연속 MVP를 노린다. 이동경은 7월 18일 대전하나시티즌과 18라운드 1도움을 기점으로 8월 16일 23라운드 강원FC전까지 개인 통산 최초인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4골 4도움)를 달성했다.

최근 들어 더욱 불이 붙었다. 9월 8일 FC서울과 28라운드에서 이달의 딜리버리상을 받은 칼날 크로스(심상민 득점)를 시작으로 29라운드 인천전 1골 1도움, 30라운드 안양전 1골, 31라운드 광주전 1도움, 32라운드 부천전 1도움까지 시즌 두 번째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2골 4도움) 사냥에 성공했다. 현재 공격 포인트 23개로 지난 시즌 공격 포인트(25개)에 단 두 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경신은 시간문제다.

울산이 아시아 무대에 복귀하고, 이미 K리그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이동경이 개인 최다 공격 포인트 경신, 도움(현재 1위)과 공격 포인트(현재 1위)를 기록한다면 MVP 수상이 유력하다. 워낙 압도적이라 넘볼 선수가 없다. 역사적으로 2년 연속 MVP를 거머쥔 선수는 이동국 용인FC 테크니컬 디렉터(2014·2015)가 유일하다.

울산은 2023시즌 주민규(36경기 17골) 이후 3년 만에 득점왕 배출도 노린다. 야고는 17일 부천을 골문을 가르며 최근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3골 1도움) 행진 중이다. 총 16호골로 클리말라(서울·16골)와 동률이지만, 출전 시간이 적어 순위표 최상단을 꿰차고 있다. 이동경과 시너지가 좋은 만큼 남은 6경기에서 충분히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이처럼 남은 시즌 울산의 동기부여는 확실하다.

출처: 골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