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트로피 챙긴 '부산 여우'... BNK 피어엑스, WE 꺾고 2년 연속 국제대회 우승
지난 17일 BNK 피어엑스가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6 데마시아컵 글로벌 인비테이셔널(DCGI)' 결승에서 중국 LPL 소속 팀 WE를 세트 스코어 3대1로 눌렀다. (▲BNK 피어엑스 2026 데마시아컵 우승 사진). /사진=BNK 피어엑스[STN뉴스] 류승우 기자┃BNK 피어엑스가 중국 베...

[STN뉴스] 류승우 기자┃BNK 피어엑스가 중국 베이징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징동 게이밍과 kt 롤스터를 차례로 꺾은 뒤 결승에서 팀 WE마저 제압했다. 지난해 아시아 쇼다운 인비테이셔널(ASI)에 이은 2년 연속 국제대회 우승이다.
지난 17일 BNK 피어엑스가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6 데마시아컵 글로벌 인비테이셔널(DCGI)' 결승에서 중국 LPL 소속 팀 WE를 세트 스코어 3대1로 눌렀다.
5전 3선승제 결승의 첫판은 '랩터' 전어진이 주도했다. 리신(전어진)이 11킬을 쓸어 담으며 WE를 몰아붙였다. BNK 피어엑스는 약 31분 만에 상대 넥서스를 무너뜨리고 먼저 한 세트를 챙겼다.
2세트에서도 전어진의 손끝이 매서웠다. 키아나(전어진)와 카이사(김태윤)가 나란히 4킬을 올렸다. '빅라' 이대광의 오리아나는 한 차례도 죽지 않고 2킬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어진은 팀이 거둔 10킬 가운데 9킬에 관여했다. 세트 스코어는 2대0. 우승까지 한 걸음만 남았다.

한 세트 내줬지만… 애쉬·탑 바루스로 끝냈다
WE도 그대로 물러서지는 않았다. 3세트를 따내며 추격에 나섰다. BNK 피어엑스는 4세트에서 반격을 끊었다. 이번에는 '태윤' 김태윤이 해결사로 나섰다. 애쉬(김태윤)가 8킬 1데스 5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클리어' 송현민은 탑 바루스로 4킬을 보탰고, 갈리오(이대광)는 데스 없이 3킬 11어시스트를 쌓았다.
마지막 세트 킬 스코어는 19대5였다. BNK 피어엑스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승부를 마무리하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징동과 풀세트 혈투, kt 넘어 결승행
결승까지 오는 길도 만만치 않았다. 스위스 스테이지를 통과한 BNK 피어엑스는 8강에서 징동 게이밍과 마지막 세트까지 맞붙었다.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로 살아남았다.
지난 14일 열린 4강 상대는 같은 LCK 소속 kt 롤스터였다. BNK 피어엑스는 3대1로 이겨 가장 먼저 결승행을 확정했다. 이어 WE까지 꺾으며 한국과 중국 팀들을 연달아 넘어섰다.
이번 DCGI는 중국 데마시아컵을 국제 초청전으로 확대 개편한 대회다. 지난해 ASI의 취지를 이어 참가 지역과 규모를 넓혔다. 한국 LCK와 중국 LPL을 비롯한 6개 지역 12개 팀이 스위스 스테이지와 녹아웃 스테이지를 거쳐 우승을 다퉜다.
부산 연고 구단 BNK 피어엑스는 지난해 ASI 결승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3대2로 꺾고 창단 첫 국제대회 우승을 맛봤다. 올해는 규모가 커진 DCGI에서도 정상을 지켰다.

결승 MVP '랩터' "다음 목표는 월드 챔피언십 우승"
결승 최우수선수(FMVP)는 전어진에게 돌아갔다. 리신과 키아나, 니달리 등 여러 챔피언을 다루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전어진은 "그동안 많이 성장했고, 팀원들과 코칭스태프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며 "팀원들이 제가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도와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 목표를 묻자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래더' 신형섭 코치는 "개인적으로 첫 국제대회 우승이라 더욱 뜻깊다"며 "아쉬운 순간도 있었지만, 마지막을 우승으로 장식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이어 "끝까지 함께 노력해 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이번 우승이 모두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구단은 팬들과 BNK금융그룹을 비롯한 파트너사에 감사를 전하며 선수들의 경기 집중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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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류승우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STN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