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 잡고, 금메달 잡고, 평균자책점·탈삼진 1위 곽빈, 최동원상도 품었다

타자 잡고, 금메달 잡고, 평균자책점·탈삼진 1위 곽빈, 최동원상도 품었다

19일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가 제13회 BNK부산은행 최동원상 수상자로 곽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 두산 베어스 투수 곽빈). /사진=두산 베어스[STN뉴스] 류승우 기자┃두산 곽빈이 정규시즌 투수 2관왕과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최동원상까지 거머쥐었다. 일부 수상 기준에 미치지 못했지만, 리그 정상급 성적과 대...

19일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가 제13회 BNK부산은행 최동원상 수상자로 곽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 두산 베어스 투수 곽빈). /사진=두산 베어스
19일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가 제13회 BNK부산은행 최동원상 수상자로 곽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 두산 베어스 투수 곽빈). /사진=두산 베어스

[STN뉴스] 류승우 기자┃두산 곽빈이 정규시즌 투수 2관왕과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최동원상까지 거머쥐었다. 일부 수상 기준에 미치지 못했지만, 리그 정상급 성적과 대표팀에서의 역투로 선정위원들의 표를 모았다.

19일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가 제13회 BNK부산은행 최동원상 수상자로 곽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열린 선정위원회에서 김시진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7명 가운데 6명이 곽빈에게 1순위 표를 던졌다.

평균자책점 2.24·197탈삼진… 두 부문 정상

2018년 두산에 입단한 곽빈은 올 시즌 정규리그 27경기에 선발 등판해 11승 7패, 평균자책점 2.24를 기록했다. 삼진은 197개를 잡았다.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부문을 모두 휩쓸며 투수 2관왕에 올랐다.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도 마운드를 지켰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곽빈은 조별리그 대만전에서 6이닝 동안 안타 하나 내주지 않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일본과의 결승전에서는 빗속에서 공 111개를 던졌다. 6.1이닝 동안 안타 4개를 맞았지만 삼진 9개를 솎아내며 1실점으로 버텼다. 한국의 아시안게임 5연패를 이끈 역투였다.

19일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가 제13회 BNK부산은행 최동원상 수상자로 곽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 대표팀 투수 곽빈). /사진=KBO
19일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가 제13회 BNK부산은행 최동원상 수상자로 곽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 대표팀 투수 곽빈). /사진=KBO

12승·180이닝 못 채웠어도… 선정위원 6명 '첫손'

최동원상은 선발 등판 25경기 이상, 12승 이상, 평균자책점 3.00 이하, 180이닝 이상, 150탈삼진 이상, 15퀄리티스타트 이상 등을 기준으로 수상자를 가린다. 곽빈은 대표팀 차출로 정규시즌 등판을 비우면서 12승과 180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선정위원회는 이 같은 사정과 국제대회 성적을 함께 살폈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로 인해 최동원상의 정량 기준인 12승과 180이닝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지만, 올 시즌 보여준 압도적인 경기력과 헌신은 고(故) 최동원 선수가 남긴 에이스의 자격을 완벽히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우연 아닌 실력 증명하겠다… 내달 11일 시상식

곽빈은 "선정해 주신 최동원기념사업회와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투수로서 최동원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 최동원 선배님의 투구를 직접 본 적은 없지만 얼마나 대단한 분인지 알기에 이 상의 무게감이 더 크게 다가온다"며 "이번 수상이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건강한 모습으로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11일 오후 2시 부산은행 본점 2층 오션홀에서 열린다. 곽빈은 최동원의 투구 자세를 형상화한 트로피와 상금 2000만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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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류승우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STN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