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파리가 바르셀로나를 기다린다" 이래서 축구 하겠나...폭동으로 변한 프랑스 시위에 UCL도 걱정이다

"불타는 파리가 바르셀로나를 기다린다" 이래서 축구 하겠나...폭동으로 변한 프랑스 시위에 UCL도 걱정이다

[포포투=임유성]프랑스에서 발생한 시위가 일부 몰상식한 이들에 의해 폭동으로 변질되며 파리가 불타오르고 있다. 이 상황에서 축구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지 걱정이다.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8일(한국시간) "불타는 파리가 플릭의 바르셀로나를 기다린다. 바르셀로나 선수단은 말 그대로 불타는 프랑스에 도착하게...

[포포투=임유성]

프랑스에서 발생한 시위가 일부 몰상식한 이들에 의해 폭동으로 변질되며 파리가 불타오르고 있다. 이 상황에서 축구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지 걱정이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8일(한국시간) "불타는 파리가 플릭의 바르셀로나를 기다린다. 바르셀로나 선수단은 말 그대로 불타는 프랑스에 도착하게 될 예정이다. 파리는 주말 내내 혼란에 휩싸였다. 시위대와 경찰 간의 격렬한 충돌로 인해 프랑스 전역에서 1,200명이 넘는 인원이 체포되었으며, 그중 파리 수도권에서만 855명이 검거되었다"고 보도했다.

파리에서 공교육 환경 개선을 요구하면서 평화적으로 시작된 시위가 프랑스 전역으로 번지면서 자연스럽게 몰상식한 시민 몇 집단이 시위의 본질을 흐리고 폭력·약탈을 일삼고 있다. 연관 없는 자영업자들의 상점이 주요 표적으로 떠오르고 있다. 프랑스에서 상점 1,500여 곳이 파손되면서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축구 클럽들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LOSC 릴의 공식 상점이 군중에 의해 파괴되면서 구단 유니폼과 굿즈 등이 모조리 털렸다. 치안이 안 좋기로 유명한 마르세유에서도 구단의 공식 상점을 표적으로 한 범죄가 발생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경기장 파르크 데 프랭스 주변도 이번 소요 사태의 영향을 받았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21일 파리로 원정을 떠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PSG와 빅매치를 치른다. 그런데 아노미 상태에 가까운 파리의 치안을 두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일정을 미룰 수도 있겠지만, 일단은 프랑스 리그앙 경기는 모두 예정대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 알아서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다.

프랑스 경찰 노동조합은 바르셀로나와의 경기로 인해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우려하며, 경기 일정을 미룰 것을 건의했다. 지금도 공권력의 통제가 무너졌는데, 수많은 원정팬들이 파리를 밟게 된다면 사태는 더욱 혼돈으로 빠져들 수 있다는 것이다.

로랑 누네즈 프랑스 내무장관은 경찰의 건의에 대해 "PSG와 바르셀로나 간의 축구 경기를 취소할 계획은 없다. 부분적인 통행금지를 시행할 예정이다"라고 일축했다.

출처: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