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트진스키 28점·정지석 18점’ 대한항공, 삼성화재 꺾고 컵대회 첫 승
대한항공 케트진스키가 19일 전남광주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여수 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득점한 뒤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프로배구연맹 제공[스포츠경향 박찬기 기자] 프로배구 남자부 V-리그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꺾고 컵대회 첫 승을 거뒀다.대한항공은 19일...

[스포츠경향 박찬기 기자] 프로배구 남자부 V-리그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꺾고 컵대회 첫 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19일 전남광주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여수 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삼성화재에 세트 점수 3-1(25-21 28-26 16-25 25-20)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케트진스키가 28점, 정지석이 18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규민은 10점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호키가 28점, 김우진이 17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삼성화재에 새로 부임한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과 대한항공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2021~2022시즌부터 2024~2025시즌까지 대한항공을 이끌며 3년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이후 대한항공을 떠난 그는 두 시즌 만에 삼성화재를 맡았고, 공교롭게도 첫 공식전에서 전 소속팀을 상대하게 됐다.
대한항공이 치열했던 1세트에서 중반 이후 집중력을 살리며 앞서 나갔다. 케트진스키가 9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었고, 24-21에서 정지석이 마무리 지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도 대한항공이 가져갔다. 초반에는 1-5로 끌려갔으나 2-7에서 연속 3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한 뒤 12-12 동점까지 만들었다. 이후 공방전이 이어지며 듀스까지 갔고, 26-26에서 정지석과 한선수의 연속 블로킹 득점이 나오며 세트를 끝냈다.
3세트에는 대한항공의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범실이 반복되는 등 무너졌다. 삼성화재는 호키를 중심으로 일찌감치 리드를 벌리며 한 세트를 만회했다.
전력을 재정비한 대한항공은 4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21-20으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정지석과 케트진스키가 연속 4득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박찬기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