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강철 감독, 통합우승 재도전 앞두고 ‘재계약 선물’

KT 이강철 감독, 통합우승 재도전 앞두고 ‘재계약 선물’

KT의 창단 첫 우승 사령탑인 이강철 감독(60·사진)이 5년 만의 통합우승 재도전을 앞두고 큰 선물을 받았다. 감독 최고 대우를 받으며 한국시리즈 무대를 준비하게 됐다. KT는 19일 이 감독과 3년 재계약을 발표했다. 세부 조건은 총액 34억원(계약금 10억원·연봉 8억원)으로 지난 시즌 LG의 통합우승을 이끈 뒤 3...

KT의 창단 첫 우승 사령탑인 이강철 감독(60·사진)이 5년 만의 통합우승 재도전을 앞두고 큰 선물을 받았다. 감독 최고 대우를 받으며 한국시리즈 무대를 준비하게 됐다.

KT는 19일 이 감독과 3년 재계약을 발표했다. 세부 조건은 총액 34억원(계약금 10억원·연봉 8억원)으로 지난 시즌 LG의 통합우승을 이끈 뒤 3년 30억원에 계약한 염경엽 감독을 뛰어넘은 최고 대우다.

현역 시절 해태 왕조를 떠받친 레전드 투수인 이 감독은 2005시즌을 마지막으로 선수 은퇴 후 KIA, 넥센, 두산 등에서 착실하게 지도자 커리어를 쌓아왔다.

2019시즌부터 ‘막내 구단’인 KT 지휘봉을 잡았는데, KT는 이 감독 부임 후 ‘가을 야구’에 꾸준히 참가하는 강팀이 됐다. KT는 이 감독과 4번째 계약에 합의하면서 2029년까지 동행하게 됐다.

이 감독은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 더 높은 곳에서 올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계속해서 우승 경쟁을 하는 강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규시즌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가을 야구를 마무리한 두산은 리그 최장수 단장인 김태룡 단장(67)을 교체하며 변화를 예고했다.

두산은 이날 김 단장에 자문 역할을 맡기고 정재훈 운영팀장(45)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두산이 2026시즌을 마친 지 닷새 만이다.

김 전 단장 체제에서 두산은 2010년대 중반 ‘왕조’ 시대를 지나왔다. 김 전 단장은 1990년 입사해 1군 선수단 매니저와 구단 운영·홍보팀장을 역임한 뒤 2011년부터 16년간 단장직을 수행하며 리그 사상 최장수 단장에 올랐다.

그의 재임 기간 두산은 2013년부터 2021년까지 9시즌 동안 한국시리즈에 8번 진출해 3번 우승했다. 젊은 유망주들을 육성하는 ‘화수분 야구’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 신임 단장은 2006년 두산베어스에 입단해 3년간 선수 생활을 했고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미국 독립리그에서 뛰었다. 2011년 11월 두산 프런트로 일하기 시작해 전력 분석,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 1군 매니저 업무를 했다. 2024년 4월부터는 운영팀장직을 수행했다.

두산 구단은 “이번 신임 단장 선임은 지속 가능한 명문 구단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구단 시스템 전반을 혁신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