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 속 힘 내주는 LG 불펜, 손주영 컨디션도 ‘일단 OK’→‘클로저 손주영’ 다시 시동 [SS시선집중]
LG 손주영이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과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디펜딩 챔피언’ LG가 시즌 종료 위기에 몰렸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불펜이 제 몫을 해주고 있다는 점은 그나마 긍정적이다. 여기에 손주영(27)의 컨디션도 ‘일단’은 괜찮아...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디펜딩 챔피언’ LG가 시즌 종료 위기에 몰렸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불펜이 제 몫을 해주고 있다는 점은 그나마 긍정적이다. 여기에 손주영(27)의 컨디션도 ‘일단’은 괜찮아 보인다. ‘클로저 손주영’이 다시 시동을 걸고 있다.
LG는 지난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PO) 2차전 KIA와 경기서 3-6으로 졌다. 1차전 1-5 패배에 이은 2연패다. 이제 1패만 더 하면 그대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다.


2연패를 한 만큼, 웃을 일이 없다. 그래도 불펜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건 확실히 긍정적이다.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이우찬 등 불펜투수들이 좋은 투구를 펼쳐줬다. 염경엽 감독 또한 2차전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불펜들이 최소 실점으로 잘 막아줬다. 불펜들은 자기 역할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여기에 또 하나의 ‘낭보’는 손주영이 복귀했다는 점이다. 손주영은 정규시즌 막판 목 담 증세를 보였다. 검진 결과 목 6번 7번 추간판 돌출증 진단을 받았다. 결국 두산과 와일드카드(WC) 결정전 엔트리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다행히 준PO 엔트리엔 합류했다. 그리고 2차전 때 마운드에 올랐다.

투구 내용이 좋았다는 게 중요하다. 6회말 우강훈에 이어 이날 LG의 다섯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대타 박민을 맞아 8구 승부 끝 삼진을 기록했다. 김호령은 삼구삼진이다. 이어 박정우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1이닝을 막았다. 속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9㎞로 올시즌 평균만큼 나왔다.
2차전에 앞서 염경엽 감독은 “(손주영은) 컨디션 체크하고 괜찮으면 중간에 투입할 생각이다. 상황을 보면서 결정하겠다. 던지고 괜찮다면 3차전부터 마무리”라고 했다. 18일 경기서 보여준 모습이면 마무리가 다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올시즌 LG 불펜은 손주영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 부상으로 빠진 유영찬 대신 마무리가 됐다. 1승2패31세이브,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했다. ‘특급 마무리’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5개 세이브를 올린 김재윤(삼성)에 이은 세이브 2위다. 멀티이닝을 던진 경우도 적지 않다. 당연히 가을야구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2패를 기록한 LG는 이제 뒤가 없다. 앞으로 모든 경기가 ‘총력전’이다. 쓸 수 있는 자원을 모두 쏟아부어서 어떻게든 시리즈를 이어가야 한다. 불펜투수 역할이 중요하단 얘기다. 여기에 없어서는 안 될 손주영까지 돌아왔다. 마지막 희망을 걸어볼 만하다.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서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