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LG 반격이냐, 2연승 KIA 싹쓸이냐
20일 잠실구장서 준PO 3차전카라스코 vs 시라카와 ‘진검승부’KT 이강철, 최고 대우 재계약“3차전에서 끝내자.”(KIA) vs “승부는 이제부터.”(LG) 프로야구 KIA와 LG가 저마다 다른 목표를 안고 2026 KBO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의 무대를 잠실로 옮긴다. KIA와 LG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
20일 잠실구장서 준PO 3차전 카라스코 vs 시라카와 ‘진검승부’
KT 이강철, 최고 대우 재계약
“3차전에서 끝내자.”(KIA) vs “승부는 이제부터.”(LG)
프로야구 KIA와 LG가 저마다 다른 목표를 안고 2026 KBO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의 무대를 잠실로 옮긴다. KIA와 LG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준PO 3차전을 치른다.

LG 카라스코(왼쪽부터), KIA 시라카와
2연승을 내달린 KIA는 내친김에 3차전에서 시리즈를 마감해 나흘간의 휴식을 가진 뒤 25일부터 예정된 정규리그 2위 삼성과 플레이오프(PO·5전3승제)를 치르겠다는 심산이다. 반면 벼랑 끝에 몰린 LG는 3~5차전을 내리 잡는 ‘리버스 스윕’만이 살길이다. 5전3승제 준PO에서 2패 뒤 3연승은 딱 두 차례 있었다. KIA는 PO행 77.8%, LG는 22.2%의 확률을 안고 싸우는 셈이다. LG로선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 가지 못한다면 준PO 무대에서 올해를 끝으로 철거하는 서울 잠실구장과 영원히 이별해야 한다.
기세와 확률은 KIA가 절대 유리하지만, 3차전 선발 투수는 LG가 앞선다. KIA는 3차전 선발로 아시아쿼터 우완 시라카와 게이쇼(일본)를 내세운다. 5월 말 내야수 제러드 데일(호주) 대신 KIA의 아시아쿼터로 뛴 시라카와는 18경기 83.1이닝 4승5패 평균자책점 4.75로 평범한 5선발 성적을 냈다. 게다가 올 시즌 LG전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7.71로 부진했다.
이에 맞서는 LG는 1987년생 베테랑 외인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112승을 거둔 카라스코는 지난 8월 치리노스의 대체 외인으로 KBO리그에 입성했다. 데뷔전이었던 8월1일 두산전에선 7이닝 퍼펙트 피칭을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카라스코는 올 시즌 11경기에서 60이닝을 던져 6승3패 평균자책점 4.05의 성적을 올렸다. KIA를 상대론 지난 3일에 등판해 4.1이닝 4실점으로 그리 좋지 못했다.
그럼에도 LG가 카라스코에게 희망을 거는 건 이번 가을야구에서 에이스 역할을 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카라스코는 지난 14일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올 시즌 KBO리그 최강 에이스인 곽빈(11승7패 2.24)을 상대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LG의 준PO행 티켓을 선물했다. LG로선 2차전에서 선발 임찬규가 0.1이닝 만에 물러나 불펜의 출혈이 컸던 만큼 카라스코가 6이닝 이상 책임져주면서 승리를 가져다줘야만 4차전 이후에도 승산이 생긴다.
김도영과 오스틴의 주포 맞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2차전까지는 김도영의 완승이다. 김도영은 1차전 4회 결승 솔로포에 이어 8회 쐐기 투런포를 터뜨리며 자신이 왜 슈퍼스타라고 불리는지를 여실히 증명했다.
반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선제 결승 투런포를 터뜨렸던 오스틴은 준PO 2경기에서 타율 0.143(7타수 1안타)에 홈런과 타점이 침묵 중이다.
한편 정규시즌 우승팀 KT는 19일 이강철 감독과 3년 총액 34억원(계약금 10억원, 연봉 8억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KBO리그 감독 역대 최고 대우로, KT는 2019년 처음 계약한 이 감독과 4번째 계약에 합의하면서 2029년까지 11년간 동행하게 됐다.
출처: 세계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