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남자 18세 이하부] 충남, 부산과 접전 끝에 12년 만에 단체전 4강 진출...다음 상대는 우승후보 서울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18세 이하부 단체전 4강에 오른 충남 대표팀충남(충남선발)이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남자 18세 이하부 단체전에서 12년 만에 4강에 올랐다.충남은 19일 제주특별자치도 공천포전지훈련센터 테니스장에서 열린 단체전 8강에서 부산(동래고)에게 매치 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2...

충남(충남선발)이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남자 18세 이하부 단체전에서 12년 만에 4강에 올랐다.
충남은 19일 제주특별자치도 공천포전지훈련센터 테니스장에서 열린 단체전 8강에서 부산(동래고)에게 매치 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2014년 제주도에서 열렸던 제95회 전국체전 이후 처음이다.
승부는 표면적인 스코어보다 더 박빙이었다. 충남이 매치스코어 3-0으로 승리를 거뒀지만 부산의 거센 반격에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었다.
경기는 양팀의 합의 하에 단식 4경기가 동시에 시작됐다. 3,4 단식에 출전한 문설후와 김률이 각각 김승수, 천예준에게 약 1시간 만에 승리를 거두며 충남이 매치 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단 1승만 추가하면 4강에 오를 수 있는 상황, 부산이 저력을 발휘했다.
1단식에 출전한 부산의 조유성이 김지환을 상대로 2세트를 가져오며 세트 균형을 맞췄고 2단식에선 부산의 유진유가 경기의 노건하를 상대로 매치포인트 위기를 넘기며 승부를 3세트로 끌고 갔다.
충남이 위기에 몰린 순간 옆 코트에서는 개인전 4강에 출전한 부산의 유지훈이 충남의 방준석을 6-2 6-3으로 꺾으며 부산의 기세는 한층 높아졌다.

3시간이 넘게 이어진 경기에 김지환은 다리 경련으로 포인트 페널티까지 받으며 힘겹게 버텼다. 경기의 흐름이 점차 부산에게 넘어가는 분위기 속에 노건하가 이를 저지했다.
노건하는 2세트에서 매치 포인트를 8번이나 놓쳤다. 타이브레이크 끝에 세트 균형까지 내줬고 3세트 첫 게임부터 브레이크를 당했다. 하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노건하는 차분하게 멘털을 가다듬었고 후반으로 갈수록 더욱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노건하는 경기 후 "2세트에서 마무리를 짓지 못해 화도 나고 짜증도 났다. 3세트에서도 부정적인 감정이 밀려오며 몸이 축 처졌다. 그런데 코트 뒤에서 보내오는 감독님의 응원이 정말 많은 힘이 됐다"고 했다.
노건하는 소속팀 길준석 감독(천안중앙고)과 팀원들의 응원을 받으며 결국 6-4 6-7(5) 6-3으로 승리, 충남의 12년 만의 4강 진출에 마침표를 찍었다.
충남은 20일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서울(서울선발)을 상대로 결승 진출을 노린다. 서울은 같은 날 충북(금천고)을 상대로 약 1시간 만에 매치 스코어 3-0으로 쾌승을 거뒀다.

김승현, 전건혁, 김태우가 각각 김찬혁, 신재호, 황윤하에게 스트레이트 승리를 거뒀다. 마찬가지로 4개 단식 경기가 동시에 열렸으며 4단식에 출전한 서울의 김동윤도 정상교를 상대로 6-2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경기가 종료됐다.
서울은 지난 2018년 강원(양구고)보다 먼저 6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마포고 단일팀으로 구성돼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연패를 기록했고 선발팀으로 2번의 우승을 추가했다. 그리고 서울 대표팀의 김영석 감독은 당시 마포고의 4연패 기록의 첫 시작을 선수로서 함께했다.
김영석 감독은 "선수들이 스스로 정말 잘하고 있다. 강원이 지금 7연패에 도전하고 있는데 서울도 그전에 이미 6연패를 했다. 올해 선수 구성이 정말 좋기 때문에 우승과 동시에 강원의 7연패를 막을 수 있는 기회다"고 말했다.
서울의 주장 김영훈 역시 "어떻게든 강원의 연패를 끊고 싶다. 우승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며 우리팀 모두 이번에 정말 칼을 갈고 나왔다"며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20일 결승을 향한 단체전 4강이 펼쳐진다. 강원과 경기(경기선발), 서울과 충남이 맞붙는다. 네 팀 모두 이번 대회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 만큼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한편, 개인전 단식에서는 황주찬(인천)과 유지훈(부산)이 생애 첫 전국체전 우승을 놓고 맞붙게 됐다.
유지훈이 앞서 충남의 방준석을 꺾고 결승에 선착했고 황주찬은 국내 주니어 1위 조민혁(전북)을 상대로 6-0 6-4로 완승을 거두며 우승까지 한 걸음을 남겨뒀다.
황주찬은 "응원해준 코치님과 친구들에게 정말 고맙고 내일 결승에서 더 집중해서 마무리 잘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절실하게 임할 생각이다"고 각오를 전했으며 유지훈은 "처음으로 전국체전 결승에 올라 정말 기쁘다. 작년 단체전에서 황주찬 선수에게 졌던 기억이 있지만 이번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18세이하부 19일 경기 결과
▲ 단체전 8강 서울(서울선발) 3-0 충북(금천고) 충남(충남선발) 3-0 부산(동래고)
▲ 개인전 4강 인천(황주찬) 6-0 6-4 전북(조민혁) 부산(유지훈) 6-2 6-3 충남(방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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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테니스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