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LG의 희망 '잠실 빅보이'...LG 염경엽 감독 "한 방 봤다, 경험하는 단계"
LG 이재원 / 사진=연합뉴스 네 타석 모두 삼진이었다.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잠실 빅보이' 이재원(27)은 끝내 눈물을 쏟았다. 18일 광주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홍창기 대신 6번 우익수로 나선 그는 LG가 '약속의 8회'에 한 점을 보태 3-6까지 추격한 2사 1, 2루에서 KIA 마무리 전상현에게 3구 헛...

네 타석 모두 삼진이었다.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잠실 빅보이' 이재원(27)은 끝내 눈물을 쏟았다.
18일 광주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홍창기 대신 6번 우익수로 나선 그는 LG가 '약속의 8회'에 한 점을 보태 3-6까지 추격한 2사 1, 2루에서 KIA 마무리 전상현에게 3구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추격의 불씨도 꺼졌다. 후배 문보경이 다독였지만 눈물은 멈추지 않았다.
2018년 2차 2라운드 전체 17순위로 입단한 그의 첫 가을야구 선발 경기였다. 1-3으로 뒤지던 1차전 8회초 1사에 대타로 나와 당한 삼진까지 더하면 5타석 연속 삼진이다. LG는 결국 3-6으로 져 2패에 몰렸다. 염경엽 감독은 한 방을 봤다며 지금은 경험하는 단계라고 감쌌다.
LG는 20일 잠실 3차전에서 다시 그의 한 방을 기다린다. 근거도 있다. KIA 선발로 예고된 시라카와(25)에게 4일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2-2이던 4회말 비거리 135m 좌월 솔로포를 뽑았다. 팀은 5-6으로 졌지만 괴력만큼은 확실히 보여줬다. 이 경기에서 지면 1982년 문을 연 뒤 올해를 끝으로 철거되는 잠실의 가을도 끝난다. LG는 이 구장에서 가을을 더 오래 누리겠다는 각오다.
그는 7일 잠실을 함께 쓰는 '한 지붕 두 가족' 두산과의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시즌 9호 홈런을 터뜨린 뒤, 14일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앞두고 그 홈런이 마지막이 되지 않도록 가을에 더 힘을 내겠다고 했다.
출처: 마니아타임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