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거부한 대표팀 선수들" 충격 논란에 칼 빼든 군인 출신 대통령, 분노의 메시지 "축구계 병폐 뿌리 뽑겠다"

"A매치 거부한 대표팀 선수들" 충격 논란에 칼 빼든 군인 출신 대통령, 분노의 메시지 "축구계 병폐 뿌리 뽑겠다"

로이터연합뉴스사진 맨 왼쪽이 이브라힘 트라오레 부르키나파소 대통령. AP연합뉴스[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아르헨티나전 관련 논란 이후, 부르키나파소 대통령이 직접 나서 축구계 병폐를 뿌리뽑겠다고 공표했다.부르키나파소 축구대표팀은 지난 3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아르헨티나 대표팀과의 A매치 친선경기에서 0대7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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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맨 왼쪽이 이브라힘 트라오레 부르키나파소 대통령.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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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아르헨티나전 관련 논란 이후, 부르키나파소 대통령이 직접 나서 축구계 병폐를 뿌리뽑겠다고 공표했다.

부르키나파소 축구대표팀은 지난 3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아르헨티나 대표팀과의 A매치 친선경기에서 0대7로 굴욕적인 참패를 당했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부르키나파소는 부에노스아이레스행 항공편이 지연되면서 카사블랑카에 발이 묶였다. 현지 도착 시점이 애초 계획된 9월 30일에서 경기 당일인 10월 3일로 미뤄지자, 경기 출전을 거부했다. 부르키나파소축구협회의 선수단 보상 및 지원 등에 대한 불만도 밑바탕에 깔려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팀은 몰수패만큼은 피하기 위해 급하게 U-23 위주의 급조된 선수단을 꾸려 아르헨티나로 향했고, 킥오프를 몇 시간 남겨둔 시점에 도착했다.

1988년생인 이브라힘 트라오레 대통령은 최근 프랑스 라디오방송 '라디오 몬테카를로'와 한 인터뷰에서 "우리 축구계가 병을 앓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조만간 해결책을 찾을 것이다. 제대로 재투자가 이뤄지기 위해선 이러한 근본적인 '병폐'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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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이번 주에 중요한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며, "이는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또한 "새로운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우리는 젊은 선수들을 케어하며 다가오는 대회를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각 정부가 축구협회의 운영에 개입하는 것을 엄격히 금하고 있다. 따라서 트라오레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FIFA가 부르키나파소에 제대를 가하는 근거가 될 수도 있다.

트라오레 대통령은 "우리가 개입한다면, 그것은 상황을 더 잘 처리하기 위함이다. 축구협회장에게도 '평소에 협회의 일에 관여하고 싶지 않지만, 이제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개입할 수밖에 없다'라고 전했다"며 "(축구계에)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운영할 방법을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