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규정 위반에도 반성은커녕 당당모드' 맨시티 팬들, PL 공식 주제가에 집단 야유...포든은 바나나 들고 인터뷰 등장

'재정 규정 위반에도 반성은커녕 당당모드' 맨시티 팬들, PL 공식 주제가에 집단 야유...포든은 바나나 들고 인터뷰 등장

사진=더 선[포포투=김호진]맨체스터 시티가 재정 규정 위반 판정을 받은 가운데 팬들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를 향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여기에 필 포든이 경기 후 바나나를 들고 인터뷰에 등장하면서 이목이 집중됐다.맨시티는 1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사진=더 선
사진=더 선

[포포투=김호진]

맨체스터 시티가 재정 규정 위반 판정을 받은 가운데 팬들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를 향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여기에 필 포든이 경기 후 바나나를 들고 인터뷰에 등장하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맨시티는 1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PL 7라운드에서 입스위치 타운을 3-2로 제압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개막 7연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승리만이 아니었다. 최근 재정 규정 위반 판정을 받은 맨시티 팬들이 리그를 향해 집단적으로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앞서 맨시티는 2009-10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발생한 재정 규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유죄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는 후원 계약을 통한 수익 부풀리기 등의 문제가 포함됐다. 맨시티는 해당 판정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판정 이후 첫 리그 홈경기가 열렸다. 팬들의 반응은 거셌다. 영국 'BBC 스포츠'는 18일 "맨시티 팬들은 프리미어리그 재정 규정 위반 판정 이후 열린 첫 홈경기에서 강한 반발 의사를 드러냈다. 경기 시작 전 리그 공식 주제가가 울려 퍼지자 수만 명의 팬이 일제히 야유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맨시티 팬들은 원정 응원을 온 입스위치 팬들을 향해 "너희도 맨시티와 함께 강등될 거야"라는 내용의 응원가를 부르기도 했다. 구단을 둘러싼 징계 논란을 오히려 자조적인 방식으로 받아친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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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곳곳에서는 독특한 광경도 포착됐다. 수많은 팬이 공기 주입식 바나나를 흔들며 응원에 나선 것이다. 바나나는 맨시티 팬들에게 낯선 응원 도구가 아니다. 1980년대 후반부터 이어져 온 구단 특유의 응원 문화로, 최근 재정 논란 속에서 다시 등장했다. 이날도 홈 관중석 곳곳에 바나나가 배치되면서 경기장은 노란색 물결로 뒤덮였다.

특히 포든은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 바나나를 들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포든은 "팬들이 우리를 지지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들은 우리에게 힘을 불어넣어 준다"고 말했다.

이어 "홈에서 경기하는 것은 정말 좋다. 팬들의 함성이 얼마나 큰지 들을 수 있고, 우리가 필요로 하는 추가적인 힘을 준다"고 덧붙였다.

팬들의 집단 야유부터 포든의 바나나 인터뷰까지. 해당 경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는 맨시티를 둘러싼 갈등과 독특한 응원 문화가 동시에 드러났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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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