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석진욱 감독 “우린 외국인 선수, KB는 감독이 늦게 합류...해볼 만하다”
2026년 한국전력의 새 사령탑인 석진욱 감독. 8일 호텔리베라청담에서 열린 2026-2027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답변을 하고 있다./한국배구연맹 제공[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3년 만에 다시 V-리그 팀을 맡은 석진욱 감독이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에서 먼저 KB손해보험과 격돌한다. 석...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3년 만에 다시 V-리그 팀을 맡은 석진욱 감독이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에서 먼저 KB손해보험과 격돌한다.
석 감독은 2023년 OK저축은행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올해 한국전력 사령탑으로 새 출발을 알렸다. 19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는 이 대회 조별리그 A조 KB손해보험전이 예정돼있다. 석 감독은 “설레는 마음이다. 그동안 잘 만든 배구를 보여주고 싶다. 빨리 경기를 하고 싶다”며 자신 있게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올해 한국전력은 베테랑 세터 이민규를 영입하면서 기존 멤버 하승우와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외국인 선수는 그대로 캐나다 국가대표 아포짓 쇼다. 여기에 파키스탄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우스만이 새롭게 합류했다.
여전히 베테랑 신영석과 서재덕이 팀 중심을 잡고 있는 가운데 비시즌에는 2006년생 아웃사이드 히터 윤하준의 성장세도 뚜렷하다.
다만 석 감독의 고민은 외국인 선수들과 세터의 호흡이다. 석 감독은 “국내 선수들은 준비를 잘했다. 아쉬운 건 외국인 선수들이 늦게 합류한 점이다. 우스만 선수는 볼을 만진 지 열흘 정도 된 것 같다.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나 선수들과 호흡은 아직 걱정이 된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어 “세터와 외국인 선수들의 호흡이 아직 완벽하지 않다. 팀으로서 경기를 해야 하는데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 경기를 하면서 더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전력의 첫 상대 KB손해보험 역시 새 사령탑과 도전에 나섰다.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을 3년 동안 이끌었던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KB손해보험을 이끈다. 석 감독은 “우리는 외국인 선수가 늦게 들어왔는데, KB손해보험은 감독이 늦게 들어오지 않았나. 해볼 만한 것 같다”고 농담을 던지며 미소를 지었다.

KB손해보험 역시 새로운 조합으로 나선다. 라미레스 감독은 선발 아웃사이드 히터로 스리랑카 국적의 아시아쿼터 선수인 타루샤와 홍상혁을 기용할 예정이다. 그는 “홍상혁은 비시즌에 굉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기량이 향상됐다. 타루샤 역시 몸 상태를 끌어 올리고 있는 과정이다. 빠르게 V-리그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시즌 발목 수술을 받았던 세터 황택의에 대해서는 “황택의는 오늘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100%는 아니지만, 100%로 가고 있는 과정이다. 선수들이 택의를 도와주고, 택의도 선수들을 도와준다면 좋은 경기를 할 거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제는 대표팀 사령탑이 아닌 V-리그 사령탑으로 첫 발을 내딛는 라미레스 감독이다.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의 새 감독 맞대결에서 누가 먼저 웃을지 주목된다.
출처: 마이데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