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NK와 승부차기 혈투 끝에 우승…FC 프로 챔피언스컵 정상 등극

T1, NK와 승부차기 혈투 끝에 우승…FC 프로 챔피언스컵 정상 등극

출처:T1 공식 SNS(MHN 최유한 기자) T1이 베트남의 복병 NK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세트 스코어 3:0으로 앞서고도 내리 3개 세트를 내주며 역전 위기에 몰렸지만, 최종 7세트 승부차기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4:3 신승을 거뒀다.T1은 18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출처:T1 공식 SNS
출처:T1 공식 SNS

(MHN 최유한 기자) T1이 베트남의 복병 NK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세트 스코어 3:0으로 앞서고도 내리 3개 세트를 내주며 역전 위기에 몰렸지만, 최종 7세트 승부차기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4:3 신승을 거뒀다.

T1은 18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쇼룸 특설 무대에서 열린 ‘FC 프로 챔피언스컵 2026’ 결승전에서 NK를 세트 스코어 4:3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FC 온라인’의 글로벌 최강 팀을 가리는 이번 대회는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됐다. 한국과 중국, 태국, 베트남을 대표하는 12개 팀이 출전해 우승을 놓고 경쟁했다.

조별 풀리그를 거쳐 8강에 진출한 T1은 토너먼트에서 KT 롤스터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NK 역시 4강에서 젠시티를 3:2로 제압하며 결승행 티켓을 확보했다.

결승 초반은 T1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1세트에 출전한 ‘네이비’ 김유민은 NK ‘엔디’와 치열한 난타전을 벌인 끝에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3:2 승리를 거뒀다. 2세트에서는 ‘호석’ 최호석이 경기 막판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뒤, 연장전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3:1 역전승을 완성했다.

기세를 탄 T1은 3세트에서도 승리를 추가했다. ‘오펠’ 강준호가 NK ‘ThanhMan’을 상대로 70분경 정교한 빌드업에 이은 선제골을 터뜨린 뒤 리드를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T1은 단 한 세트만 더 따내면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그러나 NK의 반격은 매서웠다. 4세트에 나선 T1 ‘별’ 박기홍이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NK ‘남티’가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으며 2:1 승리를 거뒀다. 이어 5세트에서는 ‘LHAT’이 T1 ‘네이비’를 상대로 화력을 폭발시키며 5:2 대승을 거뒀다.

기세를 되찾은 NK는 6세트에서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ThanhMan’이 T1 ‘호석’ 최호석을 상대로 선제골을 내주고도 역전승을 거두면서 세트 스코어는 3:3 동점이 됐다. 3세트 연속 승리를 거둔 NK가 역스윕을 눈앞에 둔 가운데, 우승의 향방은 최종 7세트에서 갈리게 됐다.

출처:T1 공식 SNS / T1 최호석
출처:T1 공식 SNS / T1 최호석

마지막 승부는 양 팀의 에이스가 맞붙었다. T1은 최호석을 다시 내세웠고, NK는 5세트에서 압도적인 공격력을 선보인 ‘LHAT’을 선택했다. 양 선수는 전반부터 팽팽한 공방을 이어갔지만, 정규시간과 연장전까지 어느 쪽도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우승팀은 승부차기에서 가려졌다.

마지막까지 이어진 숨 막히는 접전에서 웃은 쪽은 T1이었다. 결정적인 선방과 침착한 마무리를 앞세워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하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T1은 3: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3 동점을 허용한 위기를 극복하며 ‘FC 프로 챔피언스컵 2026’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최호석은 2세트 역전승에 이어 최종 7세트 에이스 결정전까지 책임지며 팀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반면 NK는 3연속 세트를 따내며 대역전극을 눈앞에 뒀지만, 마지막 승부차기에서 한 끗 차이로 고개를 숙였다. 강력한 추격으로 결승전을 풀세트 접전으로 끌고 간 NK의 저력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순간 집중력을 유지한 T1이 챔피언의 자리를 차지했다.

출처: MHN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