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경기력 답답해도 승점 3점’ 챙긴다···노팅엄전 ‘유효슈팅 1개’로 1-0 승, 맨시티 이어 2위 유지
아스널 노니 마두에케가 19일 노팅엄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뒤 무릎 꿇고 세리머니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스포츠경향 양승남 기자] 아스널이 답답한 공격에도 끝내 승리를 챙겼다. 경기 내내 노팅엄 포리스트의 밀집 수비에 막혀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지만, 후반 교체 투입된 노니 마두에케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귀중한 승점...

[스포츠경향 양승남 기자] 아스널이 답답한 공격에도 끝내 승리를 챙겼다. 경기 내내 노팅엄 포리스트의 밀집 수비에 막혀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지만, 후반 교체 투입된 노니 마두에케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귀중한 승점 3을 얻었다. 경기력에 대한 물음표는 남았지만, 어려운 원정에서 결과를 만들어내는 힘은 보여줬다.
아스널은 18일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6-202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노팅엄을 1-0으로 꺾었다. 후반 35분 마두에케가 결승골을 넣었다. 리그 2위 아스널은 승점 18을 쌓아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의 격차를 3점으로 유지했다.
승리는 챙겼지만 공격 전개는 매끄럽지 않았다. 아스널은 점유율에서 74-26으로 압도적우위를 점하고도 포리스트의 수비벽을 효과적으로 흔들지 못했다. 오히려 슈팅수는 9-14로 뒤졌다. 특히 유효슈팅은 단 1개에 그쳤다.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이 이끄는 노팅엄은 5-4-1 형태로 수비 간격을 촘촘하게 유지하며 아스널의 중앙 침투를 차단했다. 아스널은 전반 유효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고, 상대 수비를 무너뜨릴 날카로운 패스와 움직임도 부족했다.

후반에도 답답한 흐름은 쉽게 바뀌지 않았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하프타임에 마두에케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마두에케는 후반 35분 데클런 라이스의 패스를 받은 뒤 수비수를 제치고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수비수 자이르 쿠냐를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아스널의 이날 유일한 유효슈팅이 결승골로 연결된 순간이었다. 노팅엄은 경기 막판 동점골을 노렸지만 아스널이 리드를 지켜냈다.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뒤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상대는 조직력이 뛰어나고 잘 준비된 팀이다. 우리는 인내심을 가져야 했고, 기회가 왔을 때는 결정력을 보여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가 길어질수록 상대는 더 큰 자신감을 얻는다. 우리는 경기를 풀어갈 다른 유형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상황에 맞게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두에케도 승리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지난 시즌이었다면 이런 경기를 이기지 못했을 수도 있다. 지금은 믿음과 정신력이 더 강해졌다”며 “선발로 나서든 교체로 투입되든 팀에 영향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골을 넣어 기쁘지만 승리 자체가 더 좋다”고 말했다. 선발과 벤치의 전력 차가 크지 않다는 점도 아스널의 강점으로 꼽았다.

다만 공격의 답답함은 시즌 초반부터 반복되는 과제다. 아스널은 리그 7경기에서 11골을 넣는 데 그쳤다. 상위 6개 팀 가운데 득점이 두 번째로 적다. 11골 중 8골이 후반에 나왔다는 점은 경기 후반 집중력과 교체 자원의 영향력을 보여주지만, 반대로 초반부터 상대 수비를 흔들고 경기를 주도하는 공격력은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아스널은 이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를 준비한다. 22일 바이에른 뮌헨과 맞붙는다.
양승남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