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맨유…선제골 또 못지키고 리즈와 무승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선제골을 넣고도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부진한 경기력과 선수의 구단 비판 발언으로 어수선했던 한 주를 무승부로 마쳤다.맨유는 18일(현지시각)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전반...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선제골을 넣고도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부진한 경기력과 선수의 구단 비판 발언으로 어수선했던 한 주를 무승부로 마쳤다.
맨유는 18일(현지시각)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전반 35분 브라이언 음뵈모가 먼저 골문을 열었지만, 후반 6분 도미닉 칼버트-루인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경기 후 리즈 유나이티드 다니엘 파르케 감독과 함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날 무승부로 1승4무2패 승점 7에 머문 맨유는 리그 순위 13위에 머물렀다. 반면 리즈는 2승4무1패 승점 10으로 7위에 자리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맨유로선 심각한 상황이다.
마이클 캐릭 맨유 감독에게는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경기였다. 앞서 상대 선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잡았던 토트넘전에서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에서는 패했다. 여기에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구단 수뇌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경기장 밖에서도 잡음이 불거졌다.
캐릭 감독은 공격진 배치를 바꿨다. 벤야민 셰슈코가 빠진 가운데 주장 브루누 페르난데스를 최전방에 세우고, 아마드와 음뵈모를 양옆에 배치했다. 페르난데스가 주로 맡던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유리 틸레만스를 기용했다.
변화는 선제골로 이어졌다. 틸레만스의 정교한 크로스를 음뵈모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중원에서는 카를로스 발레바와 안드레이 산투스가 리즈의 거친 압박에 맞서며 균형을 잡았다. 맨유 이적 후 리그 첫 선발로 나선 발레바는 적극적인 몸싸움과 안정적인 공 처리로 힘을 보탰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흐름이 바뀌었다. 맨유는 전반을 마친 마르티네스 대신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투입했다. 후반 6분 리즈의 코너킥 상황에서 타리크 무하레모비치가 머리로 연결한 공을 칼버트-루인이 마무리했다. 마즈라위가 첫 공중볼 경합에서 밀렸고, 골문 쪽에서도 칼버트-루인을 막지 못했다.
동점을 만든 리즈는 측면 공격으로 맨유를 몰아붙였다. 왼쪽의 가브리엘 구드문드손과 오른쪽의 제이든 보글이 전진하며 크로스를 올렸다. 맨유의 전방 압박 강도가 떨어지면서 리즈가 공을 전개하기도 한결 수월해졌다.
맨유는 끝내 결승골을 만들지 못했다. 최전방에 나선 페르난데스의 첫 슈팅은 후반 20분에야 나왔다. 선수들의 위치를 바꾸는 시도는 있었지만, 공격의 중심을 잡고 기회를 득점으로 바꿀 해결사는 부족했다.
캐릭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에 “올바른 방향으로 한 걸음을 내디뎠다”며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선수들은 올바른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 팀으로서 수비도 잘했다”고 말했다.
반면 다니엘 파르케 리즈 감독은 승점 1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맨유와 비기고도 실망한다는 것은 우리가 지난 몇 년간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보여준다”며 “우리가 더 나은 팀이었다”고 밝혔다.
출처: 이데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