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문정빈·송찬의·이재원, 가을 성장통 극복할까
가을야구는 축제이기도 하지만 쓰디쓴 패배와 실패의 경험을 하는 이들에겐 아픈 추억이 될 수도 있다. 문정빈 송찬의 이재원 등 LG의 젊은 타자들에게 KIA와 치르고 있는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 2차전까지는 아쉬움이 더 크게 남는 무대였다. 이들이 이번 가을 성장통을 통해 반격의 실마리가 돼 줄 수 있을지 관심이...
가을야구는 축제이기도 하지만 쓰디쓴 패배와 실패의 경험을 하는 이들에겐 아픈 추억이 될 수도 있다. 문정빈 송찬의 이재원 등 LG의 젊은 타자들에게 KIA와 치르고 있는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 2차전까지는 아쉬움이 더 크게 남는 무대였다. 이들이 이번 가을 성장통을 통해 반격의 실마리가 돼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문정빈, 송찬의, 이재원. 뉴시스·연합뉴스
올해 혜성처럼 등장해 91경기에 나서며 타율 0.277 19홈런 66타점을 올린 문정빈은 이번 준PO 2경기에서 4번 타자로 중용됐다. 정규시즌 막바지 가장 타격감이 좋았기에 중책을 맡겼다. 하지만 이번 가을 문정빈은 방망이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준PO 2경기에서 8타수 1안타(타율 0.125)에 1타점에 그치고 있다. 오스틴 딘과 문보경 등 자신의 앞뒤 타자들이 모두 부진한 가운데 문정빈마저 침묵하면서 LG의 중심타선은 힘을 못 쓰고 있다.
송찬의의 경우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준PO 1차전에서는 KIA 선발 크리스 네일을 상대로 선제 솔로포를 터뜨리는 등 멀티히트로 기세를 올리는 듯했지만 6회말 좌익수 수비에서 평범한 뜬공을 놓치는 결정적인 실수로 경기의 흐름을 상대에게 내주는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이것이 타격에도 영향을 미친 듯 2차전에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2차전에서 홍창기를 대신해 선발출전의 기회를 잡았던 이재원의 경우도 아쉬웠다. 이재원은 이날 4번 타석에 들어 모두 삼진을 기록하며 고개를 떨궜다. 경기가 끝나갈 무렵 중계화면에는 붉어진 눈시울에 눈물을 글썽이며 아쉬워하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종료 뒤 "(8회초 이재원 타석은) 한 방을 기대했다"며 "시즌 중이라 경험하는 단계라 생각한다. 시즌이 끝나면 보완점에 대해 마무리 훈련부터 많이 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이재원에게만 해당하는 말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올가을 성장통을 발판 삼아 내년 더 자라나 LG 타선의 기둥이 되어야 할 이들이기 때문이다.
출처: 세계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