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프로 선수고 한 팀의 주전, 너무 막 하면 안 돼" 가을 초보는 경험만 쌓아라? 2년차 국가대표는 마음가짐부터 다르다
▲ 박재현 ⓒ곽혜미 기자▲ 박재현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1실책을 기록하며 예방주사를 제대로 맞았다 ⓒ곽혜미 기자[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너무 막하면 안 된다. 나도 프로야구 선수고 주전 선수니까."KIA 박재현은 올해 급성장으로 지난해 상상도 못 한 경험들을 쌓고 있다. 지난해 58경기에서...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너무 막하면 안 된다. 나도 프로야구 선수고 주전 선수니까."
KIA 박재현은 올해 급성장으로 지난해 상상도 못 한 경험들을 쌓고 있다. 지난해 58경기에서 '8푼' 타율 0.081을 기록한 그는 올해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출전한 데 이어 포스트시즌까지도 팀의 핵심 선수로 뛰면서 자리를 잡았다. 그래서일까. 포스트시즌은 올해가 처음이지만 마냥 경험만 쌓는 시간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프로야구 선수이자 한 팀의 주전선수답게 결과를 내야한다는 마음이 강하다.
박재현은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2번타자 좌익수로 나와 2루타 포함 2안타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1회에는 LG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KIA는 박재현의 이 안타를 시작으로 7타자 연속 출루를 기록하며 5점을 뽑았다. 최종 스코어 6-3 KIA 승리. 1회에 승패가 갈린 셈이다.
박재현은 2차전을 마친 뒤 "어제는 긴장을 안 하려고 했는데도 막상 야구장 들어가니까 저절로 긴장이 되고 몸이 굳었던 것 같다. 주변에서 편하게 하라고 해주시고 스스로도 편하게 하자는 마음을 먹었다. 야구장에서도 덜 경직되고 플레이도 잘 나왔다"고 얘기했다.

17일 1차전에는 1번타자로 나와 출루 없이 경기를 마쳤다. 수비에서는 콜플레이 문제로 실책까지 저질렀다. 그런 박재현을 보며 김도영은 "그냥 마음껏 하라고 했다. 실수를 하라고 했다. 그걸 커버하는 게 베테랑 선배들, 혹은 내 몫이다. 그런 모습이 있었지만 더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내 포스트시즌 첫 경기는 어리버리하고 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아니 재현이도 출루하고 득점도 했으니까 잘했다고 생각한다는 말"이라며 수습에 나섰다.
박재현은 김도영의 이 조언에 대해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그런 얘기를 들어서 나도 부담감을 덜 수 있었다. 하지만 마냥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너무 막하면 안 된다. 나도 프로야구 선수고 한 팀의 주전이다. 무모하게 하지 않고 실수를 줄이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스포티비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