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는 쏟아지고 티아고는 꽂았다... 전북 현대, 제주SK 3-2 꺾고 3위로
18일 전북 현대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2라운드 홈경기에서 제주 SK를 3-2로 제압했다. (▲전북 현대 티아고).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STN뉴스] 류승우 기자┃전북 현대가 폭우 속에서 터진 티아고의 멀티골을 앞세워 제주SK를 꺾었다. 경기 막판 페널티킥 실점으로 한 골 차까지 쫓겼지...

[STN뉴스] 류승우 기자┃전북 현대가 폭우 속에서 터진 티아고의 멀티골을 앞세워 제주SK를 꺾었다. 경기 막판 페널티킥 실점으로 한 골 차까지 쫓겼지만 끝내 승리를 지켜내며 3위로 뛰어올랐다.
18일 전북 현대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2라운드 홈경기에서 제주 SK를 3-2로 제압했다. 승점 47점을 쌓아 제주(승점 46)를 5위로 밀어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강원(승점 46)이 4위에 자리했고, 2위 울산(승점 50)과 전북의 간격은 3점으로 좁혀졌다.
쏟아진 폭우, 티아고의 머리는 정확했다
전북은 이탈로·티아고·이동준을 최전방에 세운 4-3-3으로 출발했다. 강상윤·감보아·이영재가 중원을 맡고 최우진·김영빈·박지수·김태현이 수비진을 꾸렸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제주는 박수빈·이건희를 투톱으로 내세운 4-4-2로 맞섰다.
초반부터 이탈로가 제주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4분 페널티박스 앞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김동준에게 막혔다. 전반 22분에는 프리킥이 수비벽을 맞고 나오자 곧바로 오른발을 휘둘렀지만, 이번에도 김동준을 넘지 못했다.
전반 28분 무렵부터 굵은 빗줄기가 그라운드를 덮쳤다. 잔디 위에 물이 차면서 짧은 패스가 제대로 뻗지 않았다. 전북은 공중에서 길을 찾았다. 전반 32분 이영재가 올린 코너킥에 티아고가 솟구쳤다. 높은 타점에서 꺾은 헤더가 반대편 골망에 꽂혔다.
제주도 전반이 끝나기 전에 따라붙었다. 추가시간 페널티박스 안에서 감보아와 박창준이 엉켜 넘어졌다. 주심은 비디오판독을 거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네게바가 이를 성공시키면서 전반은 1-1로 끝났다.

이영재가 띄우고, 이승우가 살리고… 전북 두 골 더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동준 대신 이승우를 투입했다. 균형은 2분 만에 깨졌다. 이영재의 프리킥을 주장 김영빈이 머리로 받아 넣었다. 전북의 두 골이 모두 이영재의 발끝을 거쳐 헤더로 완성됐다.
폭우가 잦아든 뒤에는 이승우가 공격에 속도를 붙였다.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며 기회를 만들었고, 감보아의 헤더가 높이 뜨자 감각적인 발리 크로스로 공을 다시 문전에 보냈다. 마무리는 티아고였다. 자신의 두 번째 골로 3-1을 만든 뒤 이승우와 춤을 추며 기쁨을 나눴다.
전북은 후반 27분 부상으로 빠진 김태현과 감보아를 대신해 조위제·이상영을 넣었다. 두 골 차 리드를 안고 경기 막판으로 향했지만, 남은 시간은 순탄하지 않았다.

페널티킥 두 골에 끝까지 진땀… 한 골 차 지켰다
후반 40분 공중볼을 다투던 이탈로와 제주의 박민재가 머리를 부딪쳤다. 교체 신호를 보낸 이탈로는 도도에게 자리를 넘겼다. 박민재는 머리에 붕대를 감고 경기를 이어갔다.
후반 44분에는 제주 김신진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지면서 다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후반 추가시간 1분, 네게바가 두 번째 페널티킥까지 넣었다. 점수는 3-2. 제주는 한 골만 더 넣으면 승점 1점을 챙길 상황이었다.
추가시간은 8분이었다. 제주의 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북은 멀티골을 기록한 티아고를 빼고 모따를 투입했다. 끝내 동점골을 내주지 않은 전북이 승점 3점을 챙겼다. 폭우를 뚫고 잡은 승리로 순위표에서도 제주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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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류승우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STN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