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선수만큼 잘하진 못하죠" 日 골프 강자 깜짝 고백! 통산 23승 달성하고 韓 전설에 존경 표해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일본 여자골프 강자 스즈키 아이가 통산 23승째를 달성한 뒤 한국의 신지애를 언급했다.스즈키는 18일 일본 지바현 도큐 세븐헌드레드 클럽(파72·6717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후지쯔 레이디스(FUJITSU LADIES)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일본 여자골프 강자 스즈키 아이가 통산 23승째를 달성한 뒤 한국의 신지애를 언급했다.
스즈키는 18일 일본 지바현 도큐 세븐헌드레드 클럽(파72·6717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후지쯔 레이디스(FUJITSU LADIES)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스즈키는 2위 스가누마 나나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시즌 최종전인 JLPGA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 이후 약 11개월 만의 우승이자 투어 통산 23번째 우승이다.

우승까지 가는 과정은 치열했다. 한국의 이민영과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스즈키는 7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8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전반을 이븐파로 마쳤다. 당시 무려 5명이 공동 선두를 이뤘고, 9명이 1타 차 안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었다.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스즈키는 10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치고 나갔다. 이어 14번(파4)과 15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경쟁자들을 따돌렸고, 마지막 3개 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일본 매체 '이골프'에 따르면 경기 후 스즈키는 "최근 2개월 정도는 상당히 고민했다. 계속 샷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정말 하루하루 상태가 달랐다"며 "드디어 샷이 좋아졌고, 골프가 조금 즐거워졌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신지애를 향한 발언이었다. 스즈키는 영구 시드 획득 조건인 통산 30승까지 7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그는 "달성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신지애 씨만큼의 실력은 없습니다(웃음)"라고 답했다.
신지애는 앞서 지난 4일 막을 내린 일본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JLPGA 투어 통산 30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투어 역사상 7번째로 영구 시드를 획득했다. 외국인 선수로는 투아위(대만·58승)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아울러 이번 우승으로 신지애는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 JLPGA 챔피언십에 이어 JLPGA 투어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JLPGA 투어 58년 역사상 최초의 대업이다.
일본 골프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신지애의 업적은 현지 정상급 선수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스즈키의 발언 역시 신지애가 일본 무대에서 쌓아온 위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스즈키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30승 고지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영구 시드 획득까지 남은 승수는 7승이다. 신지애를 향해 존경심을 드러낸 스즈키가 향후 통산 30승이라는 목표까지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스즈키와 함께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했던 한국의 이민영은 최종 합계 12언더파로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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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포탈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