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프로 챔피언스컵' 정복 T1, "올해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매듭지어 기쁘다"
T1 FC 온라인 팀이 난적 NK와의 7세트 혈투 끝에 'FC 프로 챔피언스컵 2026' 정상에 오르며 한 해의 피날레를 화려한 우승으로 장식했다. 결승전 초반, T1은 세트 스코어 3:0 리드 후 3:3 동점까지

T1 FC 온라인 팀이 난적 NK와의 7세트 혈투 끝에 'FC 프로 챔피언스컵 2026' 정상에 오르며 한 해의 피날레를 화려한 우승으로 장식했다.
결승전 초반, T1은 세트 스코어 3:0 리드 후 3:3 동점까지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마지막 7세트 에이스 결정전 승부차기에서 '호석' 최호석의 맹활약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공식 미디어 인터뷰에 나선 T1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는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먼저 정성민 코치는 "선수 시절 세계 대회 우승을 경험해 봤지만, 지도자로서 선수들과 함께 다시 정상에 서니 감회가 새롭다"며 "국제대회 2연패라는 대기록을 완성해 준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펠' 강준호 역시 "마스터스에 이어 국제대회 2연패를 달성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지금까지 한 해의 마지막을 우승으로 장식해 본 적이 없었는데, 올해 피날레를 우승으로 매듭지어 더욱 뜻깊다. 이 좋은 기운을 오래도록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7세트 에이스 결정전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키커이자 수문장 역할을 해내며 우승을 견인한 '호석' 최호석은 남다른 소회를 털어놓았다. 최호석은 "국제무대 2연속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했는데, 풀세트 접전 끝에 일궈낸 승리라 더욱 값지다"며 "전날부터 형들이 7세트를 준비하라고 귀띔해 줘 마음의 각오를 다지고 있었다. 부담은 컸지만 오직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려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마지막 승부차기 순간에 대해 "긴장이 극에 달해 동료들에게 조언을 구했더니 '그냥 네가 원하는 방향으로 과감하게 차라'고 하더라. 마지막 상대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는 순간 정신이 번쩍 들 만큼 짜릿했다"고 회상했다.

'네이비' 김유민은 팀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유민은 "올해 마지막 대회를 트로피로 끝맺어 매우 기쁘다"며 "7세트 승부차기는 운의 영역도 작용해 긴장감이 컸지만, 우리 팀이 질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올해 팀전 최강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단연 T1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을 만큼 후회 없는 한 해를 보냈다"고 말했다.
4세트에서 아쉽게 경기를 끝내지 못했던 '별' 박기홍은 "4세트에서 승부를 매듭지었다면 더 깔끔했겠지만, 끝내 팀이 우승을 일궈내 다행"이라며 "국제대회 2연패가 현실이 될 줄은 몰랐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맞부딪히며 많은 것을 배운 뜻깊은 대회였다"고 담담하게 전했다.
정성민 코치는 경기 준비와 관련된 비하인드도 공유했다. 그는 "얼마 전 참가했던 베트남 초청 대회에서 상대 팀들의 스타일과 다전제 운영을 면밀히 분석했다"며 "상대의 패턴을 미리 파악하고 맞춤형 대책을 들고 나온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오펠' 역시 "베트남 현지 대회에서 겪었던 특유의 열띤 부부젤라 응원을 미리 경험해 본 덕분에 결승 현장의 상대 응원전에도 흔들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글로벌 무대를 완벽하게 평정한 T1 FC 온라인 선수단은 다가오는 새 시즌 개인전 정복이라는 또 다른 목표를 설정했다. '호석' 최호석은 "팀전에서 이룰 수 있는 최고의 영예를 모두 누렸으니, 내년에는 개인전 정상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고, '별'과 '네이비' 역시 "개인전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비시즌 동안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출처: 포모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