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과 올러 KIA의 확실한 승리 공식…준PO 1, 2차전 모두 승리→PO 진출 비율 77.8% 잡았다 [SD 광주 리포트]
KIA 아담 올러가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서 열린 LG와 준PO 2차전에 선발등판해 이닝을 끝낸 뒤 포효하고 있다. 광주|뉴시스[광주=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KIA 타이거즈가 확실한 외국인 원투펀치 제임스 네일(33)과 아담 올러(32)를 앞세워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1, 2차전을 모두 잡았다.올러는...

[광주=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KIA 타이거즈가 확실한 외국인 원투펀치 제임스 네일(33)과 아담 올러(32)를 앞세워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1, 2차전을 모두 잡았다.
올러는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준PO 2차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6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의 호투로 팀의 6-3 승리를 견인했다. KIA는 전날(17일) 벌어진 준PO 1차전(5-1 승)에 이어 2차전도 손에 넣었다. 1승만 추가하면 정규리그 2위 삼성 라이온즈가 기다리는 PO(5전3선승제)에 오른다.
역대 5전3선승제로 펼쳐진 준PO서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의 PO 진출 비율은 77.8%(9차례 중 7번)다. 안방서 2연승 챙긴 KIA는 부담을 덜고 준PO 3차전이 열리는 잠실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반면 LG는 벼랑 끝에서 3차전을 치르게 됐다.
준PO 2차전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는 전상현, 오늘의 타격감 상은 해럴드 카스트로에게 돌아갔다. 둘은 100만 원씩의 보너스를 챙겼다.

네일과 올러는 정규시즌서 24승과 39번의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합작한 KIA의 확실한 승리 공식이다. KIA는 준PO서 이들을 1, 2차전에 내세워 시리즈의 흐름을 확실하게 가져오려 했다.
준PO의 문을 연 네일은 에이스답게 경기를 지배했다. 송찬의에게 솔로홈런을 내줬으나 7이닝 4안타(1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의 퀼리티스타트 플러스(QS+·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으로 시리즈 첫 경기를 완벽하게 책임졌다. 올해 페넌트레이스에선 LG전서 썩 좋지 않았지만 단기전은 달랐다.

올러가 배턴을 이어받았다. 통산 8차례 LG전서 7개의 QS를 챙긴 만큼 강했다. 가을무대서도 LG 타선을 제압했다. 주무기 스위퍼가 적중했다. 낙차 큰 공은 스트라이크(S)존 구석에 걸쳤고 LG 타자들을 얼어붙게 했다.
6회초가 하이라이트였다. 오스틴 딘을 상대로 스위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문정빈에게는 체인지업으로 타이밍을 완전히 빼앗았다. 문보경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1루가 됐지만 다시 스위퍼를 활용해 이재원의 배트를 끌어내며 삼진 3개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KIA 타선도 제 몫을 다했다. 타선은 1회말에만 5점을 올려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KIA는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후 박재현의 좌전안타를 시작으로 7연속 출루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5-2로 앞선 7회말 1사 1·3루서는 나성범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LG의 추격을 뿌리쳤다.
정규시즌서 361이닝을 합작한 원투펀치는 단기전서도 이닝이터 역할을 확실히 해냈다. 둘은 준PO 1, 2차전서 13이닝을 책임져 불펜 소모도 최소화로 했다. 곽도규, 조상우, 성영탁, 전상현 등 필승조만 활용한 KIA는 과부하 없이 경기 후반 마운드 운영을 했다. KIA는 준PO 3, 4차전을 위한 힘까지 비축했다.
올러는 LG전을 마친 뒤 “어제(17일)가 생일이었다. 팀원들이 ‘평소 못 받던 득점 지원을 많이 해줬다’고 농담했다. 5점 지원은 최고의 생일 선물”이라며 “그동안 LG를 많이 만났지만 똑같이 준비했다. 한 팀을 많이 만나면 나만의 전략이 생긴다. 그 덕분에 좋은 경기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출처: 스포츠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