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푸른 유니폼도 골문은 못 열었다... 포항스틸러스, FC안양과 0대0 '파이널A 좌절'
18일 포항이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2라운드 안양과의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0대0으로 비겼다. (▲포항의 조르지가 안양 수비수와 볼다툼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STN뉴스] 류승우 기자┃포항스틸러스가 안방 고별전에서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추억의 시안블루 유니폼을 꺼내...

[STN뉴스] 류승우 기자┃포항스틸러스가 안방 고별전에서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추억의 시안블루 유니폼을 꺼내 입었지만, FC안양과 득점 없이 비기며 파이널A 진출 기회를 놓쳤다.
18일 포항이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2라운드 안양과의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승점 41에 머문 포항은 남은 울산전 결과와 관계없이 파이널A 진출이 무산됐다.
푸른 옷 갈아입고 나선 안방 고별전
이날 포항은 익숙한 검정·빨강 줄무늬 대신 1990년대 후반을 떠올리게 하는 시안블루 스페셜 유니폼을 입고 나섰다. 최전방에는 조르지와 조상혁이 섰다. 니시야 켄토, 주닝요, 김동진, 김승호가 중원을 맡았고 완델손, 전민광, 박찬용, 강민준이 수비진을 꾸렸다. 골문은 황인재가 지켰다.
파이널A 진출이 걸린 두 팀은 초반부터 신중하게 맞붙었다. 먼저 공격의 고삐를 당긴 쪽은 포항이었다. 다만 상대 문전까지 공을 보내고도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
슈팅 대신 패스… 놓친 기회에 골대 맞는 아찔함까지
전반 19분 포항에 기회가 왔다. 조르지가 안양 진영 왼쪽을 파고들어 때린 슈팅이 수비수 몸에 맞고 흘렀다. 강민준이 달려들었지만 직접 슈팅하는 대신 안쪽으로 패스했고, 안양 수비가 먼저 걷어냈다.
안양의 반격도 매서웠다. 전반 33분 포항 문전에서 나온 슈팅이 골대를 때렸다. 포항으로서는 가슴을 쓸어내릴 장면이었다. 전반 42분에는 크로스에 이은 안양의 헤딩슛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을 0대0으로 마친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조상혁을 빼고 트란지스카를 투입했다. 공격진에 변화를 줘 막힌 골문을 뚫겠다는 선택이었다.

골라인 앞에서 막힌 한 방… 끝내 터지지 않은 홈팬 함성
후반에도 포항의 슈팅은 골문을 비껴갔다. 후반 15분 조르지, 22분 주닝요가 잇달아 골을 노렸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가장 아쉬운 순간은 후반 24분이었다. 조르지가 기습적으로 때린 공이 골문으로 향했지만, 안양 수비수가 골라인 앞에서 걷어냈다. 득점을 기다리던 홈 관중석에서는 탄식이 터졌다.
포항도 막판 실점 위기를 넘겼다. 후반 38분 안양의 기습적인 슈팅을 황인재가 몸을 날려 쳐냈다. 이후 두 팀이 공방을 이어갔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포항은 마지막 홈경기에서 승리도, 파이널A행 불씨도 챙기지 못한 채 관중들과 작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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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TN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