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붉은사막’,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2026’·’월드 사운드트랙 어워즈’ 최고의 게임 사운드 노미네이트

펄어비스 ‘붉은사막’,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2026’·’월드 사운드트랙 어워즈’ 최고의 게임 사운드 노미네이트

[이동근 마니아타임즈 기자] 펄어비스의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Crimson Desert)'이 독창적이고 압도적인 사운드 디자인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주요 시상식 후보에 잇따라 이름을 올렸다.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이 글로벌 게임 시상식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2026’의 ‘최고의 사운드트랙(Best Soundt...

[이동근 마니아타임즈 기자] 펄어비스의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Crimson Desert)'이 독창적이고 압도적인 사운드 디자인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주요 시상식 후보에 잇따라 이름을 올렸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이 글로벌 게임 시상식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2026’의 ‘최고의 사운드트랙(Best Soundtrack)’ 부문과 ‘2026 월드 사운드트랙 어워즈’의 ‘게임 뮤직 어워드’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모바일 및 PC 게임을 뛰어넘는 콘솔 최고 수준의 오디오 프로덕션과 몰입감을 성공적으로 구현해 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사운드를 단순한 배경 요소가 아닌 '플레이 경험을 완성하는 핵심 요소'로 바라보는 펄어비스의 뚝심 있는 투자가 자리하고 있다. 펄어비스 사내 오디오실은 폴리(Foley) 사운드 스튜디오, 작곡가룸, 더빙룸 등 10개의 독립 부스로 구성되어 음악 제작부터 음성 녹음, 믹싱까지 전 과정을 소화할 수 있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환경을 자랑한다.

붉은사막 오디오 개발진은 3~4년에 걸친 연구와 시행착오 끝에 게임의 음악적 정체성을 확립했다. 장시간 오픈월드를 탐험하는 유저의 피로도를 고려해, 극적인 전개가 반복되는 음악보다는 환경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사운드를 지향했다. 특히 북유럽 고대 악기인 '타겔하르파(Tagelharpa)'를 직접 공수해 연주하고, 이를 샘플링 및 리샘플링하여 가상 악기로 제작하는 등 독창적인 음색을 구현하는 데 공을 들였다.

게임 내 효과음(SFX)과 공간감 구축에는 영화 제작에 쓰이는 폴리 기법과 직접 현장 채음 방식이 동원됐다. 기계형 보스 몬스터 '골든스타'의 관절음과 마찰음을 표현하기 위해 실제 금속 오브젝트를 긁으며 녹음했고, 주차장·복도 등 다양한 장소를 돌며 공간마다 다른 잔향(Reverb)을 수집했다. 마을의 웅성거리는 환경음 역시 6명의 작업자가 직접 발음을 뭉개가며 녹음해 현실감을 극대화했다.

이러한 사운드 리소스는 펄어비스가 자체 개발한 '블랙스페이스 엔진(BlackSpace Engine)'을 통해 비로소 완성된다. 바람의 세기, 물체간 충돌 시의 재질·무게·속도 등을 엔진이 실시간으로 계산해 상황에 맞는 완벽한 효과음을 자동 출력한다. 상황별로 효과음을 일일이 수동 설정해야 했던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고, 방대한 오픈월드 환경을 효율적이고 현실감 있게 채운 독보적 기술력이다.

한편,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사운드에 대한 글로벌 팬들의 호평과 출시 요청에 힘입어 최근 공식 OST 앨범을 발매했다. 4개 테마, 총 75곡으로 구성된 방대한 분량의 이 앨범은 글로벌 PC 플랫폼 스팀(Steam)에서 무료 DLC 형태로 제공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출처: 마니아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