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서울 이랜드 에이스! 에울레르에게 '2년 차 징크스'는 없었다, "경기장 밖에서 준비가 중요해...한국에서 삶에 만족" [MD현장]
18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해FC와의 홈경기에서 수훈 선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에울레르./목동종합운동장=노찬혁 기자서울 이랜드 에울레르가 18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해FC와의 홈경기에서 득점 후 세레머니하고 있다./서울 이랜드 제공[마이데일리 = 목동종합운동장 노찬혁 기자] 서울 이랜드의 에울레르가 2년 연...


[마이데일리 = 목동종합운동장 노찬혁 기자] 서울 이랜드의 에울레르가 2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서울 이랜드는 18일 오후 2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정규리그 29라운드 김해FC와의 홈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에울레르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멀티골로 에울레르는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11골)을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들이 두 번째 시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지만, 에울레르는 달랐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에울레르는 "2021년과 2022년에 큰 부상을 당하면서 경기장 밖에서 지내야 했던 기간이 길었다. 그때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장 안에서의 활약도 중요하지만, 그 외의 시간에 내가 어떻게 준비하고 노력하는지라는 점을 깨달았다"라며 "공격포인트도 중요하지만 부상 이후 퍼포먼스는 줄곧 좋았다. 한국에 와서도 똑같은 마인드로 훈련 안팎에서 최상의 폼을 유지하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했던 것이 지금의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에울레르는 올 시즌 두 번째 프리킥 득점을 성공시켰다. 프리킥 골 소감에 대해 에울레르는 "사실 2년 전 포르투갈에서는 한 시즌에 3~4골씩 프리킥으로 넣었다. 작년에는 팀 전술상 측면 빌드업 후 크로스를 시도하는 상황이 많아 다이렉트 프리킥 기회 자체가 적었다"라며 "올해 이렇게 기회가 왔을 때 프리킥 골을 터뜨려 매우 기쁘다. 앞으로 더 많은 프리킥 골을 넣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우측면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오인표, 박창환과의 연계 플레이도 빛을 발했다. 에울레르는 "지난 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세 선수가 함께 우측면에서 호흡을 맞춘 경기가 최소 50경기는 되는 것 같다. 비록 내가 한국어를 잘하지 못하지만, 두 선수는 내가 볼을 잡았을 때의 몸 포지션만 봐도 어떤 움직임과 패스를 원하는지 이미 파악하고 있다. 이런 동료들과 함께 뛰는 것 자체가 큰 기쁨이며, 서로 편하게 요구 사항을 전달하는 점이 좋은 호흡의 비결이다"라며 공을 돌렸다.
에울레르가 득점한 경기에서 서울 이랜드는 18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승리의 부적'이라는 평가에 대해 에울레르는 "좋은 평가를 들으면 누구나 기분이 좋다. 본인 역시 기쁘지만 징크스에 크게 연연하지는 않는다. 다만 이런 찬사를 동기부여 삼아 동료들을 어떻게 더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하며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프로 커리어 15년 차인 에울레르는 라커룸에서 어린 선수들을 이끄는 베테랑의 역할도 자처했다. 그는 "만 17세에 프로에 데뷔해 어느덧 커리어 15년 차가 됐다. 서울 이랜드에는 어린 선수들이 많아 라커룸에서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의 요구 사항을 전달받는다. 때로는 경험이 부족하거나 내향적인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침착함을 유지하고 충분히 잘해낼 수 있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자주 전달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한국 생활에 대한 높은 만족감도 표했다. 서울 내 주요 데이트 코스를 묻는 질문에 에울레르는 "서울이라는 도시와 한국에서의 삶 자체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두 곳을 꼽자면 명동을 좋아하고, 잠실 석촌호수 공원을 산책하며 커피를 마시는 데이트가 요즘의 큰 낙이다. 하남 스타필드로 쇼핑을 자주 가기도 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출처: 마이데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