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3승' 정찬민, KPGA 더채리티 클래식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빛났다
우승 트로피를 든 정찬민. [KPGA 민수용] '장타자' 정찬민이 폭우로 경기가 연기되는 악조건을 뚫고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더채리티 클래식(총상금 10억 원)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완성하며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 정찬민은 18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밸리&mi...
![우승 트로피를 든 정찬민. [KPGA 민수용]](https://imgnews.pstatic.net/image/472/2026/10/18/0000042026_001_20261018213012847.jpg?type=w647)
'장타자' 정찬민이 폭우로 경기가 연기되는 악조건을 뚫고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더채리티 클래식(총상금 10억 원)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완성하며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
정찬민은 18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밸리·서원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1개에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로 고전하며 4오버파 7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정찬민은 막판 '불꽃 추격'을 펼친 신상훈(18언더파 270타)을 1타 차로 힘겹게 따돌리고 이번 시즌 마수걸이 우승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은 2억 원이다.
제네시스 포인트 1천점을 받은 정찬민(4천744.77점)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순위 2위로 올라섰고, 준우승한 신상훈(4천807.94점)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였던 장유빈(4천512.08점)은 3위로 내려섰다.
더불어 3위를 차지한 김백준(1천518.61점)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순위 36위에 랭크돼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권(제네시스 포인트 순위 1∼36위)의 막차를 탔다.
2023년 5월 GS칼텍스 매경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낸 정찬민은 그해 11월 골프존-도레이 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랐고 이후 3년 가까운 시간이 지나서야 3승째를 달성할 수 있었다.
1∼3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켜내며 최종 라운드에 나선 정찬민은 최종라운드에서 고전했다.
23언더파로 4라운드를 시작한 정찬민은 1∼7번 홀에서 파 세이브를 이어가다 8번 홀(파4) 첫 보기를 범하며 전반에 1타를 잃었다.
정찬민은 굵어지는 빗줄기 속에 10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적어내며 2타를 잃고 흔들렸다.
이런 가운데 폭우로 변한 궂은 날씨 때문에 경기는 오후 1시 22분 중단되는 악재까지 겹쳤다. 결국 경기는 비가 잦아들면서 오후 3시에 재개됐지만, 정찬민은 쉽게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1번 홀(파5)에서 재개된 경기에서 정찬민은 보기를 적어낸 뒤 13번 홀(파3)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았다.
하지만 16번 홀(파5)에서 또다시 보기를 범하면서 정찬민은 공동 2위로 올라선 신상훈, 김백준에 2타차로 쫓기며 마지막 18번 홀을 맞았다.
김백준이 먼저 파로 홀아웃한 뒤 신상훈이 버디를 잡고 정찬민을 1타 차로 압박했다.
보기를 적어내면 연장전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에서 정찬민은 차분하게 파로 경기를 마무리하고 우승을 완성했다.
정찬민은 "와이어 투 와이어를 하는 게 쉽지 않은 데 2023년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달성했다는 것은 내가 그만큼 열심히 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고 기뻐했다.
그는 "후반부터는 실수하면 무조건 판도가 바뀌는 상황이라서 더 실수하지 말고 그린에 올리자고만 생각했다"라며 "벙커에서만 치지 말자는 생각으로 신중하게 플레이했다"라고 덧붙였다.
정찬민은 "이번 우승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가 많이 올라갔다. 제네시스 대상으로 목표가 바뀌었다"라며 " 대상을 수상하면 2차 예선 기간에 미국으로 출국할 계획이다. 대상을 받지 못해도 예정대로 11월 24일 출국해 2차 예선에 도전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출처: 스포츠타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