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여수 인터뷰] GS칼텍스 실바가 우승과 MVP 수상만큼 기뻐한 ‘이것’은?…“선수들이 더 자신감 갖고 자유롭게 뛰어요” 팀 전체의 성장에 뿌듯함
GS칼텍스 지젤 실바(가운데)가 18일 여수 진남체육관서 열린 도로공사와 KOVO컵 여자부 결승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여수=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GS칼텍스의 ‘쿠바 특급’ 지젤 실바(35)는 우승과 최우수선수(MVP) 수상의 기쁨만큼이나 동료들의 성장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GS칼텍스는 18일...

[여수=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GS칼텍스의 ‘쿠바 특급’ 지젤 실바(35)는 우승과 최우수선수(MVP) 수상의 기쁨만큼이나 동료들의 성장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GS칼텍스는 18일 여수 진남체육관서 열린 ‘2026 여수 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여자부 결승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2(25-23 26-28 18-25 25-22 15-5)로 꺾었다. 세트스코어 1-2로 뒤진 상황서 4·5세트를 내리 따내며 2023년 이후 3년 만이자 통산 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의 중심에는 실바가 있었다. 이날 팀 내 최다인 30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끈 그는 기자단 투표 34표 중 28표를 얻어 대회 MVP에 선정됐다. 지난 2025~2026시즌 V리그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MVP를 석권한 데 이어 새 시즌을 앞두고도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그러나 실바가 우승만큼 기뻐한 건 동료들의 성장이었다. 그는 경기 후 “너무 기분이 좋다. 오늘 2·3세트에서는 기복이 있었지만 선수들 모두 한 점을 위해 끝까지 싸웠다”며 “훈련 과정이 항상 순조로웠던 건 아니지만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성장했다”고 돌아봤다.
실바가 체감한 가장 큰 변화는 선수들의 자신감이다. 그는 “예전보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부담을 덜 느끼면서 코트에서 좀더 자유롭게 경기한다”며 “서로에 대한 믿음도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이어 이번 KOVO컵에서도 정상에 오르는 과정에서 선수단 전체가 한층 단단해졌다는 평가다.
실제로 실바에게 집중됐던 공격 부담을 동료들이 나눠 가졌다.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권민지(25)는 이날 24득점을 올리며 실바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미들블로커(센터) 오세연(24)과 최가은(25)도 각각 6득점과 5득점을 보탰다. 실바는 특히 권민지를 향해 고마움을 전하며 동료들의 활약에 의미를 부여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달라진 세터와의 호흡에도 걱정보다는 자신감이 앞섰다. 지난 시즌 주전 세터 안혜진(28) 대신 김지원(25)과 호흡을 맞춰야 하지만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바는 “세터에게 원하는 바를 일방적으로 요구하기보다는 상황에 맞춰 해결하려는 성향이다. 큰 문제는 없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출처: 스포츠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