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서 꺼낸 '우승 본색'... GS칼텍스, 도로공사 꺾고 일곱 번째 컵 들었다
18일 GS칼텍스가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에서 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대2로 꺾었다. (▲GS칼텍스 실바 30득점 25/58공격 3서브 2블로킹). /사진=GS칼텍스[STN뉴스] 류승우 기자┃GS칼텍스가 패배까지 한 세트를 남겨놓고 경기를 뒤집었다. 도로공사와의...

[STN뉴스] 류승우 기자┃GS칼텍스가 패배까지 한 세트를 남겨놓고 경기를 뒤집었다. 도로공사와의 결승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통산 일곱 번째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실바는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에 이어 컵대회 최우수선수(MVP)까지 휩쓸었다.
18일 GS칼텍스가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에서 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대2로 꺾었다.
2023년 이후 3년 만에 되찾은 컵이다. 통산 우승 횟수를 7회로 늘려 대회 최다 우승 기록도 고쳐 썼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이어 이번 컵대회까지 제패했다.
먼저 웃고도 벼랑 끝… 김지원 손 통증까지 겹쳤다
첫 세트부터 두 팀은 좀처럼 떨어지지 않았다. GS칼텍스는 도로공사에 23-23 동점을 내줬지만 마지막 두 점을 놓치지 않았다. 타나차의 퀵오픈에 이어 실바의 백어택이 꽂히면서 첫 세트를 챙겼다.
2세트는 반대였다. 23-21로 앞서던 GS칼텍스가 김세인에게 득점과 서브 에이스를 허용하며 듀스에 끌려갔다. 26-26에서 모마의 오픈 공격을 막지 못했고, 김지원의 오버넷 범실까지 나와 세트를 내줬다.
도로공사는 3세트를 25-18로 가져가며 전세를 뒤집었다. GS칼텍스에는 부상 변수도 생겼다. 공격을 조율하던 세터 김지원이 손 통증으로 교체됐다. 우승을 향해 먼저 출발했던 GS칼텍스가 오히려 쫓기는 처지가 됐다.

돌아온 세터, 살아난 공격… 5세트는 15-5로 끝냈다
4세트에 김지원이 코트로 돌아왔다. 실바와 권민지, 타나차도 공격에 힘을 실었다. 도로공사가 24-22까지 따라붙었지만 실바가 오픈 공격으로 추격을 끊었다. 우승팀은 마지막 세트에서 가리게 됐다.
5세트에서는 GS칼텍스가 일찌감치 달아났다. 권민지의 블로킹과 실바의 강타로 7-2를 만들었다. 도로공사의 범실까지 겹치며 격차는 10-3으로 벌어졌다.
앞선 네 세트의 접전이 무색할 만큼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GS칼텍스는 도로공사에 단 5점만 내주고 우승을 확정했다. 실바가 30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권민지와 타나차가 각각 24점, 19점을 보탰다. 세 선수가 합작한 득점만 73점이었다.
실바, 이번에도 MVP… 모마는 31점 분전
우승의 중심에 선 실바는 기자단 투표 34표 가운데 28표를 받아 MVP로 뽑혔다. 권민지가 4표, 타나차 쑥솟이 2표로 뒤를 이었다. 실바는 2025-2026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MVP를 모두 차지한 데 이어 이번 컵대회에서도 최고 선수로 인정받았다. 올해 세 무대의 MVP를 독차지했다.

도로공사에서는 모마가 양 팀 최다인 31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은 43.94%였다. 팀의 우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준우승팀 수훈선수(MIP)에 선정됐다. 모마는 기자단 투표에서 23표를 얻어 우치세토 마미(8표), 김세빈(2표), 강소휘(1표)를 앞섰다. 도로공사 세터 김다은은 라이징스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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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류승우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STN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