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8일 KS 2차전 재현 꿈꿨지만, 리버스 스윕 노리는 벼랑 끝의 LG
염경엽 LG 감독이 2023년 11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 승리 후 코치진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IS 포토LG 트윈스가 3년 전 한국시리즈(KS) 2차전처럼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쓰는 데 실패했다. LG는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

LG 트윈스가 3년 전 한국시리즈(KS) 2차전처럼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쓰는 데 실패했다.
LG는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에서 3-6으로 졌다. 1차전(1-5 패)에 이은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전날(17일) 빙모상을 당한 2차전 선발 투수 임찬규가 1회에만 5점을 내주고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1사 1, 2루에서 해럴드 카스트로에게 1타점 결승 적시타를 시작으로 나성범(1타점)-김선빈(2타점)-한준수(1타점)에게 연속 2루타를 허용했다.
LG는 내심 3년 전 가을야구의 역전 드라마를 기대했다. 2023년 11월 8일 KT 위즈와 KS 2차전은 평생 잊을 수 없는 경기다.

정규시즌 1위로 KS에 직행한 LG는 1차전 2-3 패배 후 2차전에서 선발 투수 최원태가 ⅓이닝 2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무너져 패색이 짙었다. 염경엽 LG 감독은 0-2로 뒤진 1사 만루에서 최원태를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이후 7명의 불펜 투수를 투입해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운영한 LG는 3회 1점·6회 1점·7회 1점에 이어 8회 박동원의 역전 투런 홈런에 힙입어 5-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분위기를 바꾼 LG는 3~5차전을 연속 쓸어담고 29년 만의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18일 준PO 2차전도 양상은 비슷했다. 선발 투수 임찬규가 1회 교체된 후 불펜 투수들이 나름 제 역할을 했다.
임찬규는 ⅓이닝 동안 충격의 6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고 이후 6회까지 존 케네디-이우찬-우강훈-손주영이 무실점으로 이어 던졌다.
LG는 3회 초 1사 후 박동원의 2루타에 이은 구본혁의 적시타로 추격을 알렸다. 그러나 안타를 치고 나간 박해민이 2사 1, 2루에서 포수 견제사를 당했다. 5회에는 2사 1루에서 오지환과 박해민의 연속 안타로 2-5로 따라붙었다.
LG는 7회 한 점을 뺏겨 스코어가 다시 2-6으로 벌어졌고, 8회 초 한 점을 만회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역대 5전 3승제의 준PO에서 1·2차전 승리 팀의 PO 진출 확률은 77.8%(9번 중 7회)다. LG로선 2010년과 2013년 두산 베어스가 보여준 '리버스 스윕'에 도전해야 한다.
광주=이형석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일간스포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