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에 다섯 점, 호랑이 급식 끝'... KIA는 '한 승만', LG는 '세 판 다', 6-3 승패에 갈린 잠실행 표정
18일 KIA가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LG를 6대3으로 꺾었다. (▲기아 한준수 4타수 1안타 1타점). /사진=기아 타이거즈[STN뉴스] 류승우 기자┃KIA가 1회에만 5점을 쓸어 담으며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1승을 남겼다. 선발...

[STN뉴스] 류승우 기자┃KIA가 1회에만 5점을 쓸어 담으며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1승을 남겼다. 선발 애덤 올러의 6이닝 호투에 전상현의 이틀 연속 4아웃 세이브를 보태 LG의 추격을 끊고 광주에서 열린 두 경기를 모두 챙겼다.
18일 KIA가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LG를 6대3으로 꺾었다. 전날 김도영의 멀티 홈런으로 5대1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시리즈 전적 2승 무패로 앞섰다.
역대 5전 3선승제 준플레이오프에서 첫 두 경기를 잡은 팀은 9차례 중 7차례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LG는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처지가 됐다.
1회부터 2루타 세 방… 다승왕 임찬규, 아웃 하나 잡고 강판
KIA 타선은 LG 선발 임찬규에게 숨 돌릴 틈을 주지 않았다. 1회말 1사 후 박재현이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가 2루를 훔쳤다. 김도영의 볼넷으로 이어진 1·2루에서 해럴드 카스트로가 우전 적시타로 먼저 점수를 냈다.
이후에는 2루타가 쏟아졌다. 나성범이 오른쪽 펜스를 때려 한 점을 보탰고, 김선빈이 2타점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다. 한준수마저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점수는 단숨에 5대0으로 벌어졌다.
KIA는 이 이닝에만 안타 6개를 몰아쳤다. 준플레이오프 한 이닝 최다 안타 타이기록이다. 5타자 연속 안타와 7타자 연속 출루도 준플레이오프 최다 타이기록으로 남았다. 1회말 5득점 역시 포스트시즌 역대 타이기록이었다.
정규시즌 15승으로 공동 다승왕에 오른 임찬규는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데 그쳤다. ⅓이닝 6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5실점. 장모상을 당한 가운데 마운드에 올랐지만, KIA의 초반 공세를 버텨내지 못했다.

올러, 첫 가을 등판서 8탈삼진… LG 추격은 주루사에 끊겨
LG도 반격에 나섰다. 3회초 박동원의 2루타에 구본혁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2사 1·2루에서 오스틴 딘이 타격하던 중 1루 주자 박해민이 포수 견제에 잡혔다. 중심타선으로 넘어간 기회가 그렇게 끝났다.
5회초에는 박해민의 적시타로 2대5까지 따라붙었다. 올러는 거기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6회까지 공 94개를 던져 6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2실점. 포스트시즌 첫 등판을 승리로 장식하며 불펜에 공을 넘겼다.
KIA는 7회말 다시 간격을 벌렸다. 박재현이 2루타로 포문을 열고 김도영의 중견수 뜬공 때 3루까지 진루했다. 나성범이 희생플라이로 박재현을 불러들여 6대2를 만들었다. 박재현은 2안타 2득점 1도루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나성범과 김선빈은 나란히 2타점, 카스트로는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마지막 네 타자 지운 전상현… 20일 잠실서 3차전
LG의 마지막 추격은 8회초였다. 문정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고 2사 1·2루 기회를 이어갔다. KIA 벤치는 전상현을 올렸다. 전상현은 이재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끝냈다. 9회에도 세 타자를 모두 처리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아웃카운트 네 개를 책임지며 세이브를 챙겼다.
LG에서는 박해민이 3안타 1타점, 구본혁이 2안타로 분전했다. 반면 오스틴은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목 부상에서 돌아온 손주영은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관중 1만8900명이 입장해 포스트시즌 40경기 연속 매진 행진도 이어졌다.
두 팀은 하루를 쉰 뒤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3차전을 치른다. KIA는 한 번만 더 이기면 플레이오프로 간다. LG에는 이제 패배를 허락할 여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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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류승우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STN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