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욱 의원 "축구성장위원회 선정 기준·회칙 없이 출범…예산 538억은 기존 사업"
[STN뉴스] 고낙술 기자┃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민의힘 정연욱의원/사진=의원실 제공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2월 출범시킨 '프로축구 성장위원회'가 위원 선정·평가 기준과 회칙, 임기 등 기본적인 운영 기준 없이 출범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위원회 관련 2027년도 예산 요구액 746억4천만 원 중 538억 원은 기존 계속사...
[STN뉴스] 고낙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2월 출범시킨 '프로축구 성장위원회'가 위원 선정·평가 기준과 회칙, 임기 등 기본적인 운영 기준 없이 출범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위원회 관련 2027년도 예산 요구액 746억4천만 원 중 538억 원은 기존 계속사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이 문체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민간 공동위원장 후보는 박문성·한웅수·이도현 등 3명이었다. 문체부는 박 위원장 선임이 "위원들 협의로 결정됐다"고 설명했지만, 별도의 선정·평가 기준은 없었고 인선 과정에서 검토·작성한 자료도 없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성장위원 역시 선정 기준과 자격 요건, 심사·평가 기준이 마련되지 않았다.
문체부는 성장위원회 관련 2027년도 사업비로 746억4천만 원을 요구했다. 그러나 추가 자료 요구에 대한 답변에서 저학년 리그, 대학축구리그, 실업축구 창단 지원, 공공체육시설 등 4개 사업, 총 538억 원이 기존 계속사업으로 확인됐다.
문체부는 당초 기존 대한축구협회(KFA)·K리그 사업과 "중복은 없다"고 답했지만, 추가 답변에서는 VAR 시뮬레이터와 M-VAR를 기존 사업의 '확대'로 분류했다.
정 의원은 "민간 공동위원장 후보가 세 명이었지만 누구를 어떤 기준으로 선정했는지 보여줄 인선 자료가 없고, 성장위원 역시 선정·자격·심사·평가 기준이 없었다"며 "차관이 공동위원장을 맡은 정부 위원회가 기본적인 절차도 없이 운영된 것이 적절했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746억4천만 원 가운데 538억 원이 이미 추진하던 사업이었다"며 "문체부는 왜 다른 프로스포츠가 아니라 축구에 별도 성장위원회가 필요했는지, 성장위원회가 실제 새롭게 만들어낸 것이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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