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노호에서 프리킥으로 2골 넣었는데도 양보했다…손흥민 배려에 발타 감동 "내가 차도록 해줘서 정말 감사하다"

모레노호에서 프리킥으로 2골 넣었는데도 양보했다…손흥민 배려에 발타 감동 "내가 차도록 해줘서 정말 감사하다"

사진=스포르팅 트리뷴[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 프리킥으로 두 골이나 터뜨렸던 손흥민이 소속팀에서는 동료에게 기회를 양보했다.LAFC는 18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31라운드에서 뉴욕 시티를 상대로 1-1로 비겼다. 이...

사진=스포르팅 트리뷴
사진=스포르팅 트리뷴

[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 프리킥으로 두 골이나 터뜨렸던 손흥민이 소속팀에서는 동료에게 기회를 양보했다.

LAFC는 18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31라운드에서 뉴욕 시티를 상대로 1-1로 비겼다. 이로써 LAFC는 서부 컨퍼런스 6위를 유지했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44분 상대 진영을 빠르게 돌파하던 손흥민이 수비수의 반칙을 유도하며 프리킥을 얻어냈다. 전반 추가시간 키커로 나선 레오 발타가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LAFC가 앞서갔다.

그러나 후반 14분 니콜라스 페르난데스 메르카우의 코너킥을 안드레스 페레아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이 골대를 강타했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주목받은 것은 손흥민의 프리킥 양보였다. 손흥민은 최근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 에콰도르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프리킥 득점을 터뜨렸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A매치 통산 59호골을 기록하며 차범근을 넘어 대한민국 남자 국가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이처럼 뛰어난 프리킥 능력을 갖췄지만 손흥민은 자신감을 보인 발타에게 기회를 내줬다. 발타는 환상적인 득점으로 손흥민의 신뢰에 보답했다. 경기 후 발타는 "정말 놀라운 기분이다. 프리킥은 평생 연습해 온 것이기 때문에 더욱 기쁘다. 골키퍼가 골문 중앙 쪽에 있는 것을 보고 먼 쪽 골대를 향해 차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를 제치고 프리킥을 처리하는 데 부담이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았다. 그 선수들도 내가 훈련에서 프리킥을 차는 모습을 봤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오늘 손흥민이 내가 프리킥을 차도록 해줘서 기뻤다. 좋은 슈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 손흥민도 이를 이해하고 기회를 내줬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인터풋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