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도 뚫은 괴물 … 정찬민 3년 만의 'V3'
KPGA 더채리티클래식와이어 투 와이어 정상제네시스 포인트 2위로PGA투어 진출 정조준정찬민이 18일 경기 파주 서원밸리CC에서 열린 KPGA 투어 더채리티클래식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동료들의 물세례를 받고 있다. KPGA'괴물 장타자' 정찬민(27)이 약 3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정상에 다시 섰다. 비바람...
KPGA 더채리티클래식 와이어 투 와이어 정상 제네시스 포인트 2위로 PGA투어 진출 정조준

'괴물 장타자' 정찬민(27)이 약 3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정상에 다시 섰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악조건을 뚫고 대회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선두를 지키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 뒤 포효했다.
정찬민은 18일 경기 파주 서원밸리CC 밸리·서원 코스(파72)에서 열린 KPGA 투어 더채리티클래식 최종일 4라운드에서 4타를 잃었지만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신상훈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2023년 11월 골프존·도레이 오픈 이후 2년11개월 만에 K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한 정찬민은 우승 상금 2억원을 거머쥐었다.
정찬민은 2022년 KPGA 투어에 데뷔해 당시 평균 드라이버샷 317.11야드를 기록하면서 1위에 오르며 '괴물 장타자'란 별명을 얻었다. 그러다 2023년 5월 제42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두면서 차세대 스타로 떠올랐다. 장타 능력을 앞세워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정찬민은 같은 해 11월 골프존·도레이 오픈까지 제패하면서 탄탄대로를 걷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좀처럼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올 시즌에도 앞서 치른 14개 대회에서 톱10에 5차례 들었다. 특히 올해 5월 KPGA 파운더스컵과 9월 골프존 오픈에서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탔지만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한 달 전 골프존 오픈에서는 신상훈에게 연장 접전 끝에 역전패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대회에서는 달랐다. 장타에 정확도를 더한 정찬민은 첫날부터 선두로 치고 나가 우승을 확정했다.
처음 정상에 올랐던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 정찬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쉽지 않은 기록이다.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이어 두 번이나 달성했다는 것은 그만큼 열심히 노력했다는 의미인 것 같다. 오랜만에 우승자로 이 자리에 서게 돼 정말 기쁘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제 정찬민의 시선은 더 높은 곳을 향한다. 그는 이번 우승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4744.77점을 기록해 신상훈(4807.94점)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최종 목표로 제네시스 대상을 새롭게 설정한 정찬민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을 위한 퀄리파잉스쿨(Q스쿨) 2차 예선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그는 "이번 우승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가 많이 올라 대상에 도전하겠다는 목표가 생겼다. 대상을 받지 못하더라도 예정대로 11월 24일 미국으로 출국해 Q스쿨 2차 예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한 기자]
출처: 매일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