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 기준도 회칙도 없다"…문체부 주도 축구 성장위 '깜깜이 운영' 논란
프로축구 성장위원회 회의 모습.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11 ⓒ 뉴스1(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월 출범한 '프로축구 성장위원회'가 위원 선정, 평가 기준과 회칙, 임기 등 기본적인 운영 기준 없이 출범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장위 관련 사업으로 제시한 202...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월 출범한 '프로축구 성장위원회'가 위원 선정, 평가 기준과 회칙, 임기 등 기본적인 운영 기준 없이 출범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장위 관련 사업으로 제시한 2027년도 예산 746억 4000만 원 가운데 538억 원은 기존 계속사업이었다 .
18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이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민간 공동위원장으로 선임된 박문성 해설위원에 대해 평가 기준은 별도로 없었다.
정 의원에 따르면 민간 공동위원장 후보는 박문성 위원, 한웅수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 이도현 전북 현대 단장 등 3명이었다.
정 의원은 "문체부는 박 위원이 '위원들 협의로 결정됐다'고 설명했지만, 선정, 평가 기준은 별도로 없었다. 인선을 위해 검토, 작성한 자료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답변했다"면서 "성장위원 역시 선정 기준, 자격요건, 심사, 평가 기준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체부는 성장위 관련 2027년도 사업으로 총 746억 4000만 원의 소요를 제기했지만 추가 자료요구 결과 저학년리그, 대학축구리그, 실업축구 창단지원, 공공체육시설 등 4개 사업, 총 538억 원은 기존 계속사업이었다"고 했다.
이어 "당초 기존 KFA·K 리그 사업과 '중복은 없음'이라고 답했던 문체부는 추가 답변에서 VAR 시뮬레이터·M-VAR를 기존사업의 '확대'로 분류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민간 공동위원장 후보가 세 명이었는데 누구를 어떤 기준으로 선정했는지 보여줄 인선 자료가 없고, 성장위원 역시 선정 자격, 심사, 평가 기준이 없었다"면서 "차관이 공동위원장을 맡은 정부 위원회가 기본적인 절차도 없이 운영된 것이 적절했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
더불어 "746억 4000만 원 가운데 538억 원이 이미 하던 사업이었다. 문체부는 왜 다른 프로스포츠가 아니라 유독 축구에 별도 성장위원회가 필요했는지, 성장위가 실제 새롭게 만들어낸 것이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출처: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