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강팀 아닌가” LG전 8연승인데 ‘걱정’부터 하는 꽃감독…이기기 위해 ‘안간힘’ [준PO2]

“워낙 강팀 아닌가” LG전 8연승인데 ‘걱정’부터 하는 꽃감독…이기기 위해 ‘안간힘’ [준PO2]

KIA 이범호 감독이 18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2026 KBO리그 LG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앞서 훈련 중인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광주 | 박진업 기자 [email protected][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 기자] KIA가 계속 LG와 묶인다. 시즌 막판부터 치열하게 붙었다. 늘...

KIA 이범호 감독이 18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2026 KBO리그 LG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앞서 훈련 중인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광주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KIA 이범호 감독이 18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2026 KBO리그 LG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앞서 훈련 중인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광주 | 박진업 기자 [email protected]

[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 기자] KIA가 계속 LG와 묶인다. 시즌 막판부터 치열하게 붙었다. 늘 이겼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더하면 무려 8연승이다. 정작 이범호(45) 감독은 걱정부터 한다. 이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 감독은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26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와 경기에 앞서 "LG가 워낙 강팀 아니겠나. 계속 만나고 있다. 오늘은 또 어떨지, 내일은 또 뭐가 다를지 걱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LG는 정교한 선수도 있고, 장타가 있는 선수도 있다. 짜임새가 좋은 팀이다. 매일 신경 쓰이고, 걱정된다. 실투가 장타로 연결될 수 있다. 그 부분 배터리에 계속 주문한다"고 덧붙였다.

KIA 이범호 감독이 17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2026 KBO리그 L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광주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KIA 이범호 감독이 17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2026 KBO리그 L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광주 | 박진업 기자 [email protected]

정규시즌 막판 LG 상대 7연승 달렸다. 지난 3~5일 잠실에서 열린 3연전 모두 쓸어담았다. 이게 결정적이다. 3위 싸움에서 우위에 섰다. 정규시즌 최종일인 12일 3위 자리를 놓고 광주에서 LG와 최후의 승부를 펼쳤다. 여기서도 이겼다. KIA 3위, LG 4위다.

LG가 와일드카드전에서 두산을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왔다. 17일 1차전이다. 이번에도 승리는 KIA 몫이다. 선발 제임스 네일이 7이닝 1실점 호투 선보였다. 해럴드 카스트로가 솔로 홈런 때렸다. 김도영이 역전 결승포-희생플라이-쐐기 투런 홈런까지 날렸다.

KIA 박정우가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와 최종전에서 2루타를 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KIA 박정우가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와 최종전에서 2루타를 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LG는 송찬의가 1점 홈런 포함 2안타 쳤다. 박해민도 3안타다. 찬스를 살리지 못하니 진다. 득점권 6타수 무안타다. 잔루가 7개다. 기회는 만들었는데 '해결'이 안 됐다. 거꾸로 말하면 KIA가 그만큼 잘 막았다는 얘기다.

그래도 LG는 LG다. 언제든 또 해결할 수 있는 팀이다. 이 감독은 그렇게 본다. 2025년 통합우승 차지했다. 올시즌도 전력이 좋다. 주전들이 부진한 것이 아쉽기는 하다. 대신 경험이 차고 넘친다. KIA도 '아차' 하면 밀릴 수 있다. 사령탑은 이 부분을 경계한다.

KIA 한준수가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전에서 포수 수비를 보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KIA 한준수가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전에서 포수 수비를 보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승리 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해 애를 썼다. 임찬규에 강한 박정우를 1번에 놨다. 나성범을 지명타자로 돌렸다. 수비 강화까지 고려한 선택이다.

아담 올러와 'LG 전에서 호흡이 좋은' 한준수를 포수로 앉힌다. 한준수는 올시즌 임찬규 상대 3타수 1안타, 타율 0.333이다. 반대로 임찬규 상대 안타가 없는 김호령을 아예 9번으로 확 내렸다. 고심 끝에 나온 라인업이다.

그만큼 이 감독과 KIA가 LG를 경계하고 있다는 얘기다. 1차전 승리로 신바람은 냈다. 대신 2차전 패하면 또 분위기가 바뀐다. LG가 원정에서 1승1패로 마치면 나쁜 것이 없다. 3~4차전은 잠실이다. 무슨 일이든 벌어질 수 있다.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