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극장골 가로막은 야속한 골대…LAFC, 뉴욕시티와 1-1 무승부

손흥민 극장골 가로막은 야속한 골대…LAFC, 뉴욕시티와 1-1 무승부

Oct 17, 2026; New York, New York, USA; Los Angeles FC forward Son Heung-Min (7) celebrates during the first half against New York City FC at Citi Field. Mandatory Credit: Mark Smit...

Oct 17, 2026; New York, New York, USA; Los Angeles FC forward Son Heung-Min (7) celebrates during the first half against New York City FC at Citi Field. Mandatory Credit: Mark Smith-Imagn Images
Oct 17, 2026; New York, New York, USA; Los Angeles FC forward Son Heung-Min (7) celebrates during the first half against New York City FC at Citi Field. Mandatory Credit: Mark Smith-Imagn Images

손흥민의 극장골이 골대에 막혔다. 경기 종료 직전 날린 회심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면서 소속팀 LAFC의 승리도 무산됐다.

LAFC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31라운드 뉴욕시티FC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LAFC는 12승 10무 9패(승점 46)를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중위권에 머물렀다.

손흥민은 이날 4-2-3-1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최전방 드니 부앙가의 뒤를 받치며 제이콥 샤펠버그, 레오 발타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부터 손흥민의 움직임은 활발했다. 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 샤펠버그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려 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전반 16분에는 손흥민의 원터치 패스에서 시작된 공격이 부앙가의 슈팅으로 이어졌으나 공은 골대 위로 벗어났다.

LAFC의 선제골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전반 44분 손흥민이 상대 진영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다 에이든 오닐의 반칙을 유도했다. 주심은 오닐에게 경고를 줬고 LAFC는 프리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발타가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LAFC는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지만 후반 들어 뉴욕시티의 공세에 밀렸다. 후반 8분 타이본 그레이의 슈팅을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막아냈다. 후반 14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니콜라스 페르난데스가 올린 공을 안드레스 페레아가 헤더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Oct 17, 2026; New York, New York, USA; Los Angeles FC forward Son Heung-Min (7) is fouled by New York City FC defender Aiden O'Neill (21) during the first half at Citi Field. Mandatory Credit: Mark Smith-Imagn Images
Oct 17, 2026; New York, New York, USA; Los Angeles FC forward Son Heung-Min (7) is fouled by New York City FC defender Aiden O'Neill (21) during the first half at Citi Field. Mandatory Credit: Mark Smith-Imagn Images

손흥민은 다시 공격의 활로를 찾았다. 후반 9분 상대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과정에서 아구스틴 오헤다의 반칙을 이끌어내 상대에게 경고를 안겼다. 후반 35분에는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드리블 돌파 후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가장 아쉬운 장면은 후반 추가시간에 나왔다.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 공을 잡아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골키퍼를 지나 골문으로 향했지만 골대를 강타하고 튀어나왔다. 경기 종료를 앞두고 터질 뻔했던 결승골이 무산된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손흥민은 득점과 도움을 추가하지 못했다. LAFC 구단 단일 정규시즌 최다 도움 신기록 수립도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2경기 연속골 도전 역시 불발됐다.

LAFC는 지난 경기에서 오스틴FC를 3-1로 꺾으며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지만 이날 무승부로 연승에 실패했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2승 6무 2패다.

이건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일간스포츠